어제 아들녀석이 학교 봉사활동 관계로 학원을 늦을거 같다며 전화해달라고 해서 학원원장에게 전화 했더니
마침 마지막 기말이 끝난시점이라..아이 성적을 묻길래.. 얘길 해주며 영어 성적이 좀 많이 내렸다고 했다
이번에 영어 전문학원 다니다 입시로 옮기고 처음보는 시험이라 사실 걱정이 많이 되던차에
영어만 10점이상 내려서 엄마입장에선 당연 불안하고 속상했지만 별로 내색않고 그냥 성적만 얘기해줬더니..
원장이 사실 이번에 우리아이 영어성적 형편없을줄 예상하고 있었다며..
시험대비 수업을 많이 빠져서 그렇게 된거라며 퉁명스럽게 얘길한다
시험대비한다고 평일날 애를 밤 12시까지 학원에 붙잡아 두질 않나..별다르게 가르쳐 주지도 않으면서 문제만 풀라고..
도저히 학원에서 하는 수업을 다 따라가다간 다른 과목은 손도 못댈것 같아 그리고 마침 기말시험이라
다른 과목도 공부할게 너무 많아 시험치기 바로전 일요일은 하루 빠지고 집에서 혼자 다른 공부
하라고 한게 다인데..
그러면서 다른 과목도 묻길래..평균 93점으로 반에서 2등 한걸로 나왔다고 했더니..
이 원장이란 남자 별로 잘하지도 못했는데 2등이네요..그반 애들 성적이 별로 안좋은가 봐요..이런다..
끊고 가만 생각해보니..원장의 자만심이 진짜 속상하다..자기가 가르친 과목은 성적이 안좋고 다른과목때메 2등한게 짜증나는건지..
그래도 원장이라면 아이가 2등했다면 못했든 잘했든 축하해주며 북돋아 줘야하지 않나..
사실 중2학년에서 난이도와 등수를 차치하고라도 평균 93점 얻는거 절대 쉬운일 아니다..과목은 12과목이지만 따로따로 해야할 과목이 16과목에 학원에서 10시에 오고 토,일도 없이 시험대비란 이유로 매일같이 수업듣고..
그렇게 짬짬이 시간내서 어렵게 공부해서 얻은 성적이라 난 대견하고 기특한데..하루수업 빠진게 원장한테 그리 괘씸하나보다
초등부터 줄곧 다니던 학원을 끊고 이 학원으로 옮긴지 이제 2달 됐는데
이 학원 원장은 원래 이런 사람인데 내가 적응을 아직 잘 못했나보다..하고 생각하려해도..
두고두고 기분이 좋질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