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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편은


BY .. 2008-12-23

맘을 비웠다

아니 어느정도는 비웟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연말이나 이럴땐 가끔씩 생각난다

 

내남편은 자상하고 따뜻하고 늘 든든하게 우리 가정을 지켜주는 버팀목이다

하는일에 늘 성실하고

애들과는 많은 대화를 나누려 애쓰고

애들또한 아빠라면 사죽을 못쓸만큼 좋아한다

 

남편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해본적이 거의 없을만큼 편안하게 해준다

 

남들에게도 사람의 도리를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것을 본일이 없을만큼 잘하는 편이다

 

 

 

그런데...이상하다

남편은 친구가 없다(한둘정도 뿐...)

따라서 모임도 없다

결혼하고 돌집.결혼식 ...몇번가보질 못했다

정상적으로 대학까지 졸업하고

직장에서는 직장사람들과도 잘어울리고 하는데

그러다 회사옮기면 끝이다

다닐땐 나름 사람들이 좋아라하고 믿음직스러워하는것 같은데

만남이 오래지속되질 않는다

나름 남들하는유머도 썰렁하지않게 잘 받아치는편이고 눈치도 9단인데..

남편에게 말했더니

남편왈( 본인은 대인관계자신있지만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단다. 지금은 네가 그런걸원하니 너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살면서 전혀 불편함이 없단다..그리고 본인은 가정이 젤 소중하고 본인삶에 가장 중심이란다)

하지만

그래도

때로는 남편과 함께하는 부부동반모임에 한번가보는게 소원이다

내친구부부와 가끔어울리는게 다다

어떨땐 우리딸 시집갈때

설렁한결혼식장이 걱정되기도한다

가뜩이나 친척도 없는 편인데...

동창모임도 계모임도 동네친구모임도 없다는것이 이해가 안된다

남자가..그것두

조기축구라도 하라니깐 싫단다

늙어서 술한잔할 친구없음 쓸쓸해서 어쩔거냐했더니 걱정말란다

참 이상하다

내 남편주위에 사람들이 없다는것이 참이상하다

성격 이상한사람들도 친구는 다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