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과 나름 크리스마스파티를 준비 해서 신랑에게 깜짝파티를 해 줄 생각이였죠..
울 신랑이 손님들 많이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든요.. 7시부터 상차려 놓은 것이
10시가 다 되서야 케잌에 촛불을 킬수 있었죠.. 어느때나 다름없이 짜증을 내며 들어와서는 성의없는 말을 한뒤
누군가가 크리스마스이브에 돌아가셔서 상가집에 가야한다며 나가더군요.. 그러고 아침에도 들어오지 않더군요..
작년 크리스마스이후 1년 동안 거의 일주일이면 이틀,삼일 들어오며 술핑게를 댑니다. 술을 마시면 정신을 못 차리겠고 그래서 아무대나 누워서 잠이 든다나요.. 전~~~ 어리석게도 진짜 술 때문인 줄 알고 날씨가 추워지면 '동사나 하지 않을까' 하며 연락도 안되는 신랑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죠..
올 크리스마스이브날..
왜 그렇게 일년동안 내가 어리석었는지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더군요..
전 직장맘이라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날은 학원비가 급하게 나가야 해서 신랑에게 전화를 해 학원비 부탁을 했죠.. 그랬더니 자기도 힘들어서 돈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날 어쩌다 알게 됐지만 작년 12월부터 어느 여자 명의 통장에 매달 50~100만원 가량을 돈을 부쳐주고 있더군요..
첫 거래날은 "사랑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그걸 안 순간 전 그 인간에게 전화를 해 따졌죠.. 오해래요.. 뭘 오해라는 건지..
퇴근하고 돌아와서 변명다운 변명을 하더군요..
자기가 친하게 지내는 손님이 송금 부탁을한 거고 "사랑해요"라는 문구는 장난으로 그렇게 한거라나..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며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합니다..
그 사실이 진짜든 가짜든 이젠 그 사람을 보내주려고 해요...
일년동안 힘들게 고민했지만 정답은 그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를 너무 힘들게하는 사람이고 이젠... 조금의 사랑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 사람과의 결혼 10동안 제가 없었어요..
같이 있으면 좋았지만, 항상 예민해져 있는 그사람에게 불안해하는 제가 한심했죠..
알려주세요..
이럴때 이혼해야 하는 것 맞죠..
오히려 이해하고 살아야 상처만 더 깊어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