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40

괴로운 내인생


BY 지나가다 2008-12-29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넋두리 하려고  들어왔습니다.

결혼 16년째,  1남 1녀.

큰애 중2아들, 아빠와는 달리  꼼꼼하고,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경제관념이 확실하고, 미래를  계획하고

공부또한 상위권에 있는  보기만해도 든든한 나의 아들

작은애  예비중학생,  공부는 오빠보다 못하지만,  손재주가 있고  마음이 착한딸

저는 아이들을 보면 참 행복하고, 험한세상  살아갈 용기와 힘을 얻습니다.

애들아빠   결혼초부터  여자문제, 술,  경제관념이 없는 문제로  참 많이도 힘들었습니다.

막내라  마음은 참 여리고,,정많고,따뜻하고 착합니다.

결혼은  착하다고 해서 모든걸 감수하고 살아갈수만은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여자문제로 인해  4년전에 이혼하고,, 일년  따로 살다가,, 아이들이  원해서  재결합을 하고 살아가는데,,

재결합후  여자문제로  더이상  힘들게 하지는  않더군요.

애들아빠  서울사람인데,,정이 많아서인지,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술을 좋아하다 보니,,술집여자들하고  친하게 지내구요.

이혼전에도  동네 호프집  여자하고  그렇고 그런사이라서,  몇년동안  냉가슴을  앓아야 하고,, 끝내는  이혼까지

하게 되었는데,,,,애들아빠  아직도  그여자를 못잊고 있네요.

지금은  호프집을 정리하고,  다른 동네로 이사갔다 했는데,,, 자기야~ 보고싶다고 문자도 보내고, 다른여자들  번호가

얼마나  많은지,,친구한테  여자 소개시켜준다하고,, 가관이 아닙니다.

애들아빠  여자한테  한번 빠지면,  가족이  눈에  안보입니다.

여자한테  빠져서,  매일 술먹고 늦게 들어오고, 쉬는날은 매일 나가고,,집에 오면  짜증부리고,

다시  그병이 도졋나봅니다.  이번 연휴에 4일 쉬는데, 집에 하루잇고,,나가서 들어오지도 않고, 새벽에 들어와서

제가  일어나기도 전에 나가버리고,, 사춘기 아이들때문에  참으려고하니,,제가 홧병이 생기네요.

부모의  불화로  불안했던 마음이 이제야 조금씩  안정이 되어가는데,,,또다시 아이들에게  안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않아  아무소리 안하고 잇으려니,,답답합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미워도,, 이혼하는건  싫은가 봅니다.

직장에 나와서도  일도 손에 안잡히고, 내년에는  이사도 가야하고,,아이들한테  중요한 시기인데,, 어찌 해야할까요.

참자고 마음을  다스려보지만,,,마음대로 안되는것이  사람 마음이라,,참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