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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리를 뺀다네요


BY 이래서 속병이 생 2008-12-29

믿던 사람에게 발등 찍힌지 2년. 지금 있던 자리가 위태위태했지만 희망을 가지고 버텼습니다.

그런데... 그 직장의 자리를 빼야 한답니다.

잘 될 거라는 희망을 갖고. 힘들지만 버텼는데 그 말을 들은 후로 하루종일 숨이 턱턱 막히면서 일이 손에 안 잡힙니다.

남편의 힘듦보다 그래 꼴 좋다고 저의 신랑을 욕할 시아버지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고. 저의 신랑은 무조건 미웁다고 시동생들, 친척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욕하고 무시하시는 시아버지의 그 말들을 또 어떻게 다 듣을까 싶습니다.(신랑을 낳은 부모라면 자식이 힘들때 도움을 주겠지만, 저희가 힘들때마다 등돌린 시부모입니다. 어쩜 이런 결과가 되라고 기도를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럴 정도의 생각이 들정도로 아픈 사람의 가슴에 상처 주는 말만 하는 시부모들과 우리를 무시하는 시동생들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앞으로 어찌 애들 키울까 막막하네요.

당장 하고 있는 학습지를 끊어야 하는 건 아닌지...

애들을 맡기고 돈을 벌러 나가야는 건 아닌지... 

 

남편이 실직이 된다면 뭘 먼저 해야하나요?

 

남편이 잘 되리라는 믿음이 거꾸로 되어버린 순간. 막막함뿐이네요.

앞으로 닥쳐올 남편의 실직에 대해, 먼저 준비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