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야기입니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하고 무척 내성적인 아이였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막 머리를 쥐여 박고 항상 외톨이였으면 혼자서 중얼중얼 하면서 다녔습니다.
부모님은 제 동생을 안타깝고 못 마땅해하셨죠.
그러던 제 동생을 좋아하던 한 남자가 이었습니다.
작고 못생겼지만 다정다감하고 직업이 비교적 튼튼했던 사람이었죠.
몇 번 만나본 동생은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은 동생을 때리고 다그지면서 더 만나라고 하셨고 엄마가 그 남자(지금의 제부)의 회사에도 찾아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러셨는지...
그리고는 남자쪽과 결혼 날짜를 잡으셨습니다.
동생이 별 볼일 없으니 자기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하여 살면 잘 살거라구요.
동생은 울며 불며 안한다고 했지만 불같은 성격인 아버지는 담배재를 던지면서 동생을 혼내셨죠.
그리고는 동생은 결혼하였습니다.
심한 우울증으로 병원도 다녔지만 이제는 아기를 낳고 잘 사는가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잘 살지 못합니다.
아직도 제부가 좋지 못한다네요. 정이 없답니다. 부부관계는 거의 않하고...
동생은 무척 행복해하지 않습니다.
동생은 그럽니다. 왜 내 의견을 존중하지 않았냐고...
아이가 있으니 이혼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