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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술주정,폭력, 버릇 고쳤습니다(고민글 읽고)


BY 왕왕 경험자 2009-01-05

난 정말 남편이라는 개보다 못한 개잡놈 때문에 정말 죽지 못해 살아온 사람입니다.

오기로, 악으로, 깡으로, 죽기 살기로,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으로 살았습니다.

유부녀랑 바람피워 이혼시키고,  술집년들에, 사업 한답시고 돌아치는 개잡년들에~

그 사연 다 이야기 하려면 기가 찹니다~

아무놈 한테나 틈만 보이면 가랑이 벌려대는 개잡년들과,  들이대는 년들 얼씨구나~

틈만 나면 껄떡거려 개짓거리 일삼는 개잡놈들이 득실거리는 썩어빠진 세상이 문제입니다.

나를 칼로 찔러 죽인다고 개지랄을 하지를 않나,

아이들을 죽인다고 칼을 들고 설쳐서 아이들이 도망을 가지를 않나,

끓여놓은 보리차(약간 식었음)를 앉아 있는 내 머리위에다 한통을 다 부어대지를 않나,

술이 많이 취하지도 않았으면서 살살 내 눈치를 봐가면서 개 염병질을 하지를 않나,

아주 야비하고 비열한 방법으로 나를 말려 죽이려고 작정한 개 짓거리를 하지를 않나,

내가 당한 그 수많은 상상도 못할 수모와 상처를 사실대로 쓴다고 해도 님들은 믿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현재 결혼 19년차인데 그중에 8년을 지옥보다 무섭고, 시궁창 보다 더러운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에게 닥친 현실을 사실대로 이야기 하고,

엄마랑 힘을 모아서 대처를 해 나가자, 어려서 상처 받고 힘들겠지만 크면 알게 될거다, 우리 이기자~

그리고 엄마는 절대로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엄마가 아빠 하나도 인간 못 만들면 이혼해도 너희들 데리고 힘들어서 어떻게 살겠니?

최선의 노력을 해보고, 해도 해도 안된다면 그땐 이혼하기로 하고, 일단은 견디자.

엄마 아빠 인생은 인생이고, 너희들은 때가 있으니 건강하게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힘내자 엄마가 있잖아.

걱정마라. 엄마는 너희들과 함께 한다. 그리고 찌질한 아빠한테 지지 않는다. 이혼을 해도 복수하고 할꺼다.

그렇게 늘 아이들을 다독거리며 내 가슴의 상처는 누구에게 꺼내 놓지 못했습니다.

내 가슴 피멍들어 미어 터지는것 보다는 억울하고 열받아서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철저히 갚아주자.

그래서!

깐죽거리고 개지랄을 떨면 막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욕을 막 해버렸습니다~ 내 속에서 나오는 대로~ 입에서 떠들어 지는 대로 그냥 해댔습니다.

때릴려고 주먹이 왔다갔다 하면 그냥 들고 있던 빗자루로 머리를 내리쳐 피가 뚝뚝 떨어지게 했습니다.

돌변한 나한테 미친년이라고 개지랄을 떨었습니다.

그래 나 미쳤다 개자식아~ 너같은놈 하고 살면서 안미치는게 정상이냐? 개씨발 개만도 못한놈아~

니가 인간이냐? 야 이개자식아 니가 사람이라고 사람의 탈을 쓰고 다니냐?

이런 갈아서 마셔도 성에 안찰 더럽고 한심한 개 좆같은 놈아~ 씨발놈 니가 날 죽이면 넌 온전할거 같냐?

너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니? 그렇게 호락호락해 보이니? 사람이 참는데도 한도가 있는거야 이놈아~

이 개만도 못한 놈아~ 참나 저런 개자식을 낳아놓고 미역국 쳐먹은 할망구도 한심하다 씨발 저런걸 자식이라고~

내가 이제 아이들 키운다고 집에 들어 앉아 있으니 내가 그렇게 우스워?

야~ 씨발놈아 개보다 못한 똥걸레년들이 짧은 치마 입고, 낯짝만 번지르하게 쳐바르고 나와서 알랑거려대니

그년들이 니 인생 제대로 살게 해줄것 같더냐~ 그런년들 뒤돌아 서면~ 집구석이고 나발이고~ 구려서 똥이 줄줄

끓는 허접한년들 인줄 모르고~ 그런 악취나는 개잡년들이 그렇게 좋더냐~ 개씨발년놈들 에이즈나 걸려서 뒈져라!

그래 어떤년이든 제대로 하나 걸리기만 해라 아주~ 년놈들 한꺼번에 차로 갈아 뭉게 버릴테니~

걸리기만 걸려라 이놈아~ 쌍년놈들 아주 확실하게 본떼를 보여줄테니~ 개같은 년들이 감히 나를 죽이려고 들어?

틈만 나면 욕을 해댔습니다. 360도가 아니라 완전히 돌았습니다 정말(중간에 식구들이 와서 나갔다가 다시 와서 씀)

그렇게!

사람이 완전 달라져서 내가 술도 마시고(내 단도리 하면서 적당히),엄청 취한척, 취중진담 퍼부어 대고,

한마디로 내가 더 지랄을 떨었습니다~ 아주 교묘하게~ 난 병신 아니잖습니까~ 추접고 더러워서 안할 뿐이지,

지들처럼 머리가 안돌아가서 가만히 있는 줄 아는 모양이였습니다.

마음먹고 골탕먹여 죽이려고 들면 까짓거 지들보다 잘하면 잘했지 못하지는 않을것 같았습니다~ 갚아 줘야죠.

그야말로 맞바람만 안피웠지~ 술도 마시고 야비하게 골탕도 먹이고, 적당히 슬슬 돌아 다니면서 놀기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날 도저히 이런 미친 마누라랑 못산다고 약먹고 죽겠다고 개지랄을 떨었습니다.

그래서 씨발 뒈질놈 아무소리 안하고 뒈지지 광고하고 뒈진다냐~ 죽을 용기도 없는 주제에 개지랄만 떨고 자빠졌네.

그랬더니 현관 신발장에서 농약병을 들고 들어오더니,

거실에서 뚜껑을 열고 살짝 마시는척 하더니 얼른 확 뱉고는 뒈진다고 거실에서 뛰굴뛰굴 굴면서 쌩개쑈를 했습니다.

모른척 하고 119에 전화를 걸어서 약을 먹었는데 오라고 집 위치를 알려주었더니,

두눈감고 뒈지는척 거실에 자빠져 있던놈이 119오지 말라 하라고 개지랄을 떨었습니다.

그래서 귀싸대기를 있는대로 갈겨주고는~ 이런 씨발 뒈질라하는데 119도 안불렀다고 내가 죽인줄 알거 아니냐

개지랄 떨지말고 병원 실어 가라고 할테니 아가리 닥치라고 내가 오히려 개소리 소리 지르면서

살다살다 이젠 오만 개짓거리를 다한다고 참~ 인물이다 인물~ 니네 엄마 아버지 다 오라고 하고,

시댁 식구들 한테 지금 당장 연락할테니~ 개소리 말고 병원가서 치료나 하고 있으라고 하면서~

이젠 도저히 너같은 인간이랑은 절대로 못살겠고, 넌 구제불능이다~ 너하고는 이제 딱 끝이다 씨발~

너 같은놈 안보고 살면 내팔자 이제 활짝 피겠네~ 아~ 끝내 안되는 놈을 뭐하러 여태 붙잡고 있었나~ 끝내자고!

119를 돌려 보내고, 고래 고래 개고래 소리소리 질러 대면서 말그대로 아주 지랄을 떨었습니다 내가.

그러자 학원에서 늦게 돌아오는 아이들을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면서 남은 농약병을 들고

아이들 보고 니네 엄마 때문에 도저히 못살겠으니 니들 아빠하고 같이 죽자고 개지랄을 떨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하는말~ 우리는 오래 살고 싶어~ 아빠 때문에도 악착같이 살꺼야~ 이런 어리석은 짓은 안햇!

허허~ 참 한마디로 전쟁이였습니다.

그랬는데~ 그랬던 그놈이 미쳤는지~ 며칠째 술을 안쳐먹고 일찍 일찍 기어 들어와서 텔레비전 앞에서 살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낮에 전화가 왔습니다~ 나 새해부터 술 안먹을거야~ 휑한 마음에~ 니 마음대로 하세요~ 뚝~~~~~~

며칠후에 모처럼 일찍 집에 들어온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앞으로는 잘 해보겠다고~ 아빠를 이해 해달라고 합니다.

중3 이였던 딸아이는 아빠 인생 아빠 맘대로 살겠다는데 할말은 없지만, 아빠로서 책임을 다해야 할거 아니냐~

그리고 집에서 옷입는것도 좀 고쳐주세요~ 언제까지 속옷만 입고 돌아 다닐거냐고~ 아빠로서 위신을 갖춰달라고.

중1 이였던 아들은 아빠는 술만 먹으면 사람이 달라지니 술을 끊고 제발 똑바로 살고, 담배도 끊었으면 좋겠다고 했죠.

흠~ 저만치서 듣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쪽팔리고, 정말 뭐라고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었지만,

그 어린것들을 내가 애쓴다고 썼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한 만큼 보다 훨씬더 많이 크고 반듯해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렇게

내 결혼 19년 생활중에 8년동안의 기막히고, 더럽고, 서럽고, 악에 바치고, 미치고, 환장했던, 죽지 못해 살았던,

한마디로 개같은 전쟁이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술, 담배 확실하게 끊었고, 바람은 내가 신경 안쓰니 모르겠습니다 알고 싶지도 않고.

집에 일찍 들어오고, 가족 여행도 가고, 운동도 하고, 정말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결혼초에 행복했던 그 시절로 돌아간것 처럼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고 중간 8년은 잊어버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난 속으로 지껄입니다.

미친놈 너같으면 잊혀지겠냐? 넌 모르지? 난 널 평생 내 머슴으로 생각하고 산다.

아이들 끝까지 뒷바라지 잘 하고 나서, 너하고 나하고의 문제는 그때 생각해보자~ 내 절대로 호락호락한년 아니다.

이렇게 씁쓸한 인생 살고 있습니다.

건강한 정신으로 올바르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아줌마들이요~ 새해에는 안좋은 모든일은 훌훌 털어버리고

복 많이 많이 받고,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하고 웃음꽃이 활짝피는 날들만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줌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