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 귀신이 된 양반이 자기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며느리를 골탕 먹이고 겁 주기 위해 손주에게 흙을 먹인다?
그거 개또라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짓이지.
진정한 조상이고 진정한 부모이고 진정한 인간이라면, 지 제사에 참석하지 않은 지 아들이나 패잡든지 흙이 아니라 똥을 먹이든지 했어야지...ㅉㅉㅉ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의 집 귀한 딸한테 왜 제사밥을 꼭 얻어드셔야 하나? 그리고 아무 죄 없는 손주한테 왜 개살을 부리나?
죽어 귀신이 되어서도 덜 떨어진 시자 들어가는 존재들은 정말 구제불능이다.
참, 제사 신경 안 쓰고 사는 사람들은 전부 다 그 집 애들이 흙똥 싸고 살겠네...
천벌 받을까 겁이 나서, 자식이 흙똥 쌀까 벌벌 떨려서 인간같지 않은 이기적인 상대들한테도 굽신거리며 공포에 질려 도리를 다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과연 의미있는 도리이고 효인가?
써놓고 보니 이거 어느 종교가 맨날 환자들처럼 떠들어대는 거랑 맥락이 같네...
그 분을 믿지 않으면 불지옥에 떨어진다... 무조건 그 분을 믿어야 천국엘 간다...
서로가 조금씩 편하고 서로가 조금씩 불편해야 아름답게 유지되는 것이 인간관계이다.
일방적으로 모든 것을 강요당해야 하는 삶은 노예의 삶이건만, 노예처럼 굴지 않으면 천벌을 받는다니 헤괴망측한 궤변이로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