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친구한테 수다 떨기도 하고, 혼자 궁시렁 거려 보기도 하지만 결론은 늘 넋두리로 끝나고 말았죠.
그래서 아컴님들에게 의지하고 일러바치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정말 답답한 시댁문제 입니다.
혹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쓸까봐 최대한 객관적으로 있는 상황을 간추려 써 볼께요.
나의 시댁은 경상도이고 사이 안좋아서 맨날 죽이니 살리니 하는 돈없고 인격꽝인 동갑나기 시부모 계시고!
손위에 시누이가 시댁 바로 옆에 살고 있는데 엄청 부자지만 경제권을 고모부가 쥐고 있어 꼭두각시로 살고 있고!
그다음이 아들로 맏이인 우리는 경기도에 살고 있고, 결혼식날 시댁손님 식사비용까지 친정에서 대접하고,
남편과 내가 맞벌이 하면서 20년 가까이 시부모 생활비는 기본이고, 경조사 부조는 물론이고,
시부 빚에, 대출 이자에, 두양반 병원비에 시누이 결혼식에 가구 몽땅 다 해주고, 시동생 결혼까지 조촐하게 시켰죠.
손아래로 작은 시누이 결혼해서 중소기업 사장 남편하고 그럭저럭 잘 살고 있고,
시동생은 우리나라에서 한두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학의 석, 박을 끝내고 현재는 외국에 대학에 나가 있죠.
박사들이 잘 온다는 교회에 일부러 다니면서 박사 꼬셔서 결혼을 하겠다는 전문대 나온 동서는 목적달성했죠.
동서의 결혼 이야기는 동서 친정엄마가 우리 시모한테 이야기 해서 그러잖아도 반대하던 결혼인데 팔팔 뛰었었죠.
거두절미하고,,,,, 시아버님이 2년전에 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에 계시죠.
그런데 문제는 젊었을때 가족들 한테 못했다고 다들 아버지가 그렇게 아픈데 관심을 두는 자식이 없다는 것이죠.
딸들도 마찬가지고, 시동생 부부는 오죽하면 외국 나가면서 아버지가 암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
걱정은 커녕 자기 외국 나가 있을때 아버지 돌아가시면 아버지 빚 때문에 월급 차압 들어올까봐,
미리 상속포기 각서 써놓고 가겠다고 법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봐 달라고 우리한테 이야기 했었죠.
헉,,,,, 걱정말고 낯선 타국땅 가서 아기들 데리고 잘 살기나 하라고, 여기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고 했지요.
시부모 살고 있는 작은 아파트를 시부가 은행에 담보로 잡혀서 대출 해서 쓰고는,
이자 못갚아서 시모 맨날 우리한테 질질 울면서 전화오고, 사채업자한테 돈 못갚아서 집에 노란 딱지 붙었다고,
어떻게 하냐고 벌벌 떨면서 전화와서 소리소리 지르고, 내 돈 가지고 가서 법원에 가서 공증하고 왔죠, 몇번이나
시부는 사채업자한테 시달리다 못하니 우리집으로 사채업자를 데리고 온다고 하고, 정말 해도해도 너무 했죠.
그렇게 빚을 적게는 백만원 부터 시작해서,, 기천만원 까지,, 휴대폰 요금에,, 시부 사무실 여직원 월급에,,
사무실 전화요금까지(여직원이 앉아서 사무실 전화로 게임머니를 사서 전화요금이 75만원이 밀려 있었죠),,
그것도 모르고 젊은여자 좋다고 희희낙낙하고 놀고 있었죠,, 사무실에 가서 그여직원 월급줘서 내보냈죠 내가
돌아요 돌아,, 계속 갚아주다 못해,,
시부는 시부대로 나한테 남편모르게 돈 달라하고, 남편한테는 내 모르게 돈달라 하면서 양쪽으로 뜯어내고,
시모는 나한테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고 남편한테 병원간다고 병원비 백만원씩 보내라고 뜯어내고,
남편과 싸우기도 하다가, 시누이들 부부와 시동생 부부를 모아놓고, 도저히 시달려서 못살겠다고 이야기를 했죠.
그렇게 이야기 했더니 시부모들이 시동생과 시누이들 한테는 우리가 십원짜리 하나 돈을 안준다고 하면서,
거기서 돈 얻어가고, 우리한테는 시누이들 욕하면서 가까이 있어도 소용없다 욕하면서 돈달라고 하고,, 환장하죠.
그렇게 지낸 생활동안 나나 견디고 살면 시누이들이나 누가 뭐라지도 않고 조용히 지나갔는데,
동서가 들어오면서 돈달라는 시모에게 시달렸던지, 오히려 시모한테 돈이 없어 못살겠다고 징징 거리고 울어대서,
시모는 나한테 시동생네 아이들 유치원비 대줘라, 자동차 사줘라, 정말 가관이였죠.
동서한테 어떻게든 형님한테 알랑거려서 돈을 뜯어내서 쓰고, 나도 그렇게 해서 돈만 뜯어내 쓸거라고 했다는군요.
헉,,,,, 그런 이야기를 시모가 그렇게 돈만 뜯어내면 된다더라고 한다고 동서가 나한테 이야기를 해,, 어이가 없었죠.
남편이 시모한테 도대체 왜 그렇게 사시냐고 우리가 그렇게 봉으로 보이냐고, 우리 돈은 땅파면 나오는줄 아냐고,
그랬더니 시모는 작은 며느리 그년이 거짓말 하는 거라고 그런적 없다고 우리한테 팔팔 뛰고는
작은 며느리 잡았겠죠, 결론은 뭔줄 아십니까? 동서가 지는 형님한테 그런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어머님한테 형님은 뭔 헛소리를 하냐고 정신병자 아니냐고 했답니다,,,,, 흐흐,,그걸 나한테 또 전하는 시모.
결론은 그래 시모나 동서나 똑같은 불쌍한 중생들이구나,, 절대 필요이상의 말을 하지도, 듣지도 않고 살고 있지요.
그러다가 시동생네가 외국으로 나가고 나니, 누가 이간질 할 사람도 없고, 시모혼자 팔팔 뛰던지 말던지,
시누이들도 나도, 일체 받아 주지를 않으니 싸우고, 큰소리 내고, 이러쿵 저러쿵 할 일도 없고 만사가 조용합니다.
그런데 요는,,,, 시부님 투병중인데 가까이 사는 시누이들도 한달에 한두번 들여다 볼까 말까하고,
멀리 사는 우리만 연신 오르락 내리락,, 내 카드 하나를 아버님 한테 맡겨 놓고 병원비 쓰라고 하는 상황이고,
용돈과 그외 시모 약값등은 따로 들어가고, 민간요법에 좋다는 약을 한달 분량 390.000원씩 따박 따박
떨어지기가 무섭게 택배로 부치지 않으면 왕복 여섯시간 거리를 갔다 주고 오고 그랬습니다.
솔직히 나도 인간인데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고, 다른 형제들 하는것 보면 얄밉고 열받아서 정말 안하고 싶죠.
그런데 그래도 내가 안하면, 나도 자식 키우고, 친정 부모도 다 돌아가시고 안계시고, 내 할 도리는 하자 했죠.
남편도 속상하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사실에 감사하자고 나를 다독거리고 그래서 합니다.
그런데 작년에 외국 나가는 시동생네 부부에게 시모가 그랬답니다.
아버지 아픈데 형님네 혼자 돈대고 수발하느라 걱정하는데 형님네 한테 돈을 좀 부치던지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가라고 했더니, 그자리에서 동서가 하는말,,,,, 우리 재산 통털어도 형님네 자동차 두대값도 안되는데
우리가 돈을 왜 내요? 돈 많은 형님네가 내야지,,,, 하더랍니다.
그말 듣고,, 내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표현하자면,, 미친년 내 안먹고 안입고 악착같이 돈벌때 지년이나
시댁에서 뜯어가려고만 했지 만원짜리 하나 도와줬으면 내가 성이 만가다,,,,,싸가지 없는년 같으니라고,, 중얼거렸죠.
두서없이 그냥 써가고 있는데 아무튼 지금은 시부모 살고 있는 아파트 빚에 넘어가서 길거리 나 앉는다고
전세 얻어 달라고 난리를 쳐서, 팔면 육천만원 정도 나가는 방두개짜리 소형 주공아파트 빚 오천만원 갚아주고
또 잡혀 먹을까봐 등기를 나한테 넘기라고 했더니 그런다고 해서 그렇게 처리해서 시부모 그냥 그 아파트 살고있죠.
조건은 형제중에 그것을 내가 탐나서 가져온줄 알고 갖고 싶다면, 누구든지 내가 갚아준 빚과 비용, 은행이자만 쳐서
나한테 주고는 등기 언제든지 넘겨가라고 했죠, 시모는 시동생 외국에서 들어오면 주려고 했는데 빚만 갚아주지
넘겨갔다고 그야말로 지랄지랄,, 말도 못해요,, 어휴 정말 지겨워요 지겨워,, 오죽하면 텔레비전에 경상도 사투리만
나와도 내가 채널을 돌린다는거 아닙니까,, 어휴,, 보다 보다 정말 별 인간들을 다 보고,, 아무리 이해를 하려다가도
불끈 한번씩 치미는 통에 사람 환장하죠,, 그래도 우리 아이들도 그렇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누구한테 돈을 달라겠어.
고모들도 그렇고, 삼촌도 그렇고, 그사람들 인격이지,, 우리는 엄마 우리 할 도리 하고 살고 속상해 하지 말라고 하네요
아이들 보기에 부끄러워서라도 내놓고 성질도 못내겠고, 더군다나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돈이 들어가는데 정말 환장 하겠어요. 명절에는 집안이 많아서 말할것도 없고, 그냥 시댁에만 어른들 보러 잠깐씩
그냥 다녀오는데도 비용이 자동차 기름값까지 하면 기본이 60만원씩 듭니다.
시모는 주차장 까지 따라 나오면서 돈 주고 가라고 난리죠, 내 정말 환장 하겠어요.
그노인네들 텔레비전도 안보는지, 자기 사위들 불경기 타서 돈없다 한다고 걱정이라고 하면서,
아들은 불경기 타던지 말던지 그저 돈으로 보이는가 봅니다. 하긴 예전에 시부가 하도 돈돈 하면서 시모를 괴롭히니,
돈내놓으라고 하면서 아들이야 어떻게 되던지 말던지 내가 살고 봐야 하니까,, 영감이랑 못산다고 방 얻어 내놓으라고
그리고 시부 병원에 입원하면 병원에 아픈 사람 많은데 더러워서 난 병간호 못하니까,
간병인을 부치던지, 니들이 경기도로 데려가서 입원 시키라고 난 더러워서 절대로 병간호 못한다고,
그리고 집에서도 죽 끓여 먹이느라 골치가 아파 죽겠다고 하도 난리 난리를 쳐서 내가 정말 듣다 못해 오죽하면
이마트에서 인스턴트 식품,, 죽,,, 여러가지 죽 종류 많더라구요, 그것도 비싸데요, 전복죽, 버섯죽, 야채죽 그런것들
하나에 기본이 2.750원에서 3.000원 이상 하더라구요,, 그거 큰 박스로 두 박스 사다주고 왔어요.
병원 다니는데 차비를 많이 써서 돈이 헤프다는둥, 생활비가 모자란다는둥, 돈에 환장이 들린 사람들이죠 정말로,
하다못해 약국에서 3.300원어치 약을 사도 내카드로 끊어서 내 휴대폰으로 승인문자가 들어온다는거 아닙니까.
우리도 불경기에 빚이 늘어가고, 난 정말 돌아 버리겠어요. 남편도 처음부터 좋은 마음으로 잘 하고,,
지금도 잘 하는데,, 경기가 어렵고 수입이 많이 줄어들고, 그럼에도 예전보다 더 돈돈 하는 자기 부모님이 한심한가
봅니다,, 어쩌면 저렇게 말씀들을 하셔도 정없이 하시는지 골치아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그랬죠,, 마음을 크게 가지라고,, 다른 형제들이야 하면 고맙고, 아니면 말고, 지들 복대로 사는거지,,
우리는 그저 우리 할 도리만 하고, 아들이 우리 하나라고 생각하고, 하는데 까지 하고,
우리 또 열심히 살면 경기도 풀리고, 또 돈도 벌겠지,, 어쩌겠어,, 그래,, 그러자,, 할 수 없지뭐,,, 그래야지뭐,, 어휴
자식이 넷인데,,, 그래도 자기 부모인데,, 맏이하고 맏며느만 이렇게 허덕이고 있네요. 앞으로도 끝이 없어 보여요.
한숨만 팍팍 나오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