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 회사는 회사 동료가 상을 당하면 돌아가며 상가 지원을 갑니다
그것도 2박 3일 발인할때까지 쭉 있다가 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특근으로 인정을 해준답니다.
오늘 동료가 상을 당했다고 자기가 간다고 합니다.
일요일에 집에 온다고요.
물론 집에서 토요일 일요일을 뒹굴거리며 지내는것 보다는 돈이 생기니 좋죠.
요즘같은 불경기에 가라고 떠밀어야 할일이겠지만 전 어쩐지 맘이 내키지 않네요.
오늘 말고 담에 가라고 하고 싶습니다.
지난밤 꿈이 자꾸 나를 신경쓰이게 합니다.
상가집에서 그 사람들과 이틀밤을 같이 보내고 3일을 같이 있어야 한다는것도 싫습니다.
울 신랑 가족에게는 자상하지 않지만 남에게는 참으로 자상한 사람입니다.
결혼 2년차일때 잠깐 딴짓도 했던터라 항상 신경쓰고 조심하며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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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다 그렇겠지만 조금의 틈만 있으면 딴짓할 생각을 하는것 같아서 언제나 틈을 만들지 않으려 하는데
이런날은 2박 3일의 아주 좋은 틈인거죠.
저는 의부증이라든가 그런 자존심 상하는 말 듣기 싫어서 핸드폰도 안만지고 왜만큼 이상한 일 아니면
따지지 않고 사는데 이번만큼은 정말 싫으네요.
제가 너무 앞서가나요?
요즘에 상가지원을 왜 가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신경만 쓰일 사람들이지 무슨 할일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