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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쩜 좋죠?


BY 유구무언 2009-01-13

올해 서른여덟이고 두아이가 있어요.

초등학생 유치원생..

우리 형편에 두 아이 키우기도 벅차 유치원 다니는 작은애 어린이집으로 돌리고

올엔 맞벌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 지금 홀몸이 아닌것 같습니다.ㅜㅜ

생리가 늦고 잠자리 한 날 꿈자리가 좀 이상해서

방금 테스트기 사다 검사해보니 임신으로 나오네요.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남편이 하도 안해서 반협박으로 간만에 한게 이리 될줄이야..

나름 조심한다고 생리날 임박해서 임신 피한다고 그랬는데.

일단 진정을 하고 생각을 해보니 도저히 지울수는 없어요.

할수없이 낳아야 할것 같은데 솔직히 키우기도 걱정이 되긴 마찬가지네요.

없는 형편에 애만 낳는다고 할까봐 남들에게 말하기도 창피하고

낳아서 친권을 포기할까 아님 아주버님이 마흔중반인데

여태 자식이 없으니 양자로 데려가라고 말해볼까 등등 저혼자 별생각을 다하네요.

그치만 지금이야 이렇다해도 막상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

저도 얼마든지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지금으론썬 앞이 캌캄하고 아직 남편은 모르는데

당분간은 남편에게도 애 가졌다 소리  안할려구요.

제가 고집피워 낳는다면 말리지도 못하겠지만

능력의 한계상 달가워 하지않을게 뻔하거든요.

저녁 할 기운도 없어 반찬 만들어진거 대충 몇가지 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