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07

답은 없겟지만..지혜라도 바랍니다...


BY 동생 2009-01-28

가까운 지인의 이야기지만...장차 나의 일이 되기도 할테고...해서 지혜를 구합니다...

 

형제만 잇는 집의 둘째 며느리고...지방에 살고 잇구요...

형 내외는 대도시에 살고 잇어요...

 

시어머니는 지방에 잇는 땅을 팔아 형에게 대도시에 집 사주고...나머지 땅이랑 집은 둘째에게 주고 ..십여년을 신혼때부터 둘째와 함께 살앗습니다...정확한 재산 분배는 잘 모릅니다...

 

어찌됏든...형내외에게 가게됏고...가신지 2년만에 풍이 와서 아예 일어나지도 못하시고 병운에 입원해 계십니다..

 

저렇게 자리보전해 계시니...형님내외가 그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려 하는데...둘째네도 싫다하고...

 

요양원은 현재 자리도 없거니와 그 돈도 대기도 벅차고...서로 미루기만 하는 중인데...

 

딱히 이렇게 하라 조언해줄 형편도 아니고 들어주기만 햇는데...

 

나 역시 둘째 며느리에 가깝게 홀시어머님 계시고 멀리 사는 형내외도 조금씩 우리에게 미루는 기색이 역력하다보니...

 

얘기를 듣는 내내 내 미래 모습도 걱정되어 (엊그제 설에 제사를 우리더러 지내라는 압력을 받고보니..휴...)

 

받은 것도 형님네보다 적고 단지 빚이 형님네보다 적다는 것뿐인데...단지 그 이유만으로 어머님 떠맡기고 제사까지라..한숨만 나옵니다...

 

남들이 나를 볼때 칭찬을 하든 어쩌든 내 마음은 불편한데...가까운 지인의 형편까지 듣고보니 참 남의 일 같지 않아서 현명한 조언을 들려주고 싶은 맘에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