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는 나를 불러 또 다그치셨다.
친정 부모님께서 뭐라하시느냐
왜 보고만 있으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간다.
남편이 내가 00엄마랑 같이 가볼까??
시모 왈 엄마가 있는데 니가 왜 만나냐??
....
할 말이 없다.
진짜 남자 두명을 바보로 만드는구나싶다.
오늘 오전 남편한테 집 대출 문제로 문자를 보냈다.
이제 마이너스 통장도 이번달이면 full이다.
연체 3회면 집 경매처분된다
집 내놔야겠지...
이렇게..
그리고 나서 구역 모임이 있어서 잠시 외출!!
시모 한시간뒤 득달같이 전화왔었다
빨리 오라고
집 대출 문제 땜에 할 얘기가 있다고
난 부리나케 집에 들어왔다
시모왈 어떻게 대출이자가 몽땅 마이너스 통장에서 나가게 하느냐??
생활비에서 쪼개야지
지는 할거 다 하면서(울 시모는 단칸방 월세 살면서도 백화점에서 화장품 사다쓰며, 1년이면 백화점 카드쓴게 몇백이다. 난 백화점 1년동안 99만원썼다)
나 참...
이집 살때 단돈 백만원도 없었다.
계약금도 부동산 아줌마가 빌려줬었다.
그래고나서 2억 5천이 올랐다.
우리가 가지고 가지고 있던 1억 3천에서 대출금 빼도 더블이 남는다.
그게 4년걸렸다.
이자가 마이너스 통장에서 나가건 말건 그때 우린 우리가 가진 돈에서 더 불리기만 하면 되는 그런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시모왈 방법이 없으니 집을 줄여서 가야하지 않느냐??
그래서 그러자 했다.
나도 원래 그러고 싶었으니까...
그러고 나서 시모왈 대출 더 받을순 없냐??
미친소리지!!
난 더이상 감당 못한다 했다.
2억 6천이란 빚에서 더 대출은 못받는다고
그리곤 애기아빠가 직장은 절대 못 나가게 하고...
나도 매달 이자 나가는거 체크할때마다 심장이 뛴다고도 했다.
월급만 갖다주고 용돈만 받아쓰는 사람은 속 편하다.
ㅠㅠ
지금은 또 외출 하셨다.
오후에 지그 아드님 들어오면 또 나한테 한소리 해 대겠지
그래도 난 맘속으로 주기도문을 외울란다.
저 대신 주님께서 벌 주시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