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결혼 8년차...올해로 36살입니다..
그간 지내온이야기를 나열하자면 한도끝도없겠지만..
6살되는 아들과 8개월들어서는 세상에서 젤로 사랑스런 아들이 있지요..
울신랑으로말하자면...바깥에나가면 팬클럽이 과장해서 100명은 넘고..
생활력하나는 강해서 돈걱정은 한번도 안시켰으나..
둘쨰 임신중에 술집여자와 바람핀거 딱걸리고...
쉽게설명하자면 아이둘키우면서 단한번도 목욕한시켜주고 기저귀한번 안갈아준..
가정적인거하고는 담쌓은 사람이죠...시댁분위기가 그렇드라구요...독불장군 시아버님과 시녀같은 시어머님..
싸우기도 엄청싸우고 가방도 어러번싸고..
마지막기회를 준다고생각하고 서울서만 살던제가 신랑따라 시골로 와서 일년반쨰입니다..
그런데 달라진것이 아무것도 없네요..한달에 기본 20일은 외박이고...(이유야 다 그때그떄 다르죠..^^)
그냥 돈만주면 자기일은 다했다생각하고..
그래서 저도 이제 포기가 되네요....
근본적으로 사람은 바뀌지가 않는가봐요...승질내면 내눈치보며 겨우 일주일 약발이 가지요..
매번 이렇게 반복되다보니 정말 지치고 한계가 온거같아요...
자꾸자꾸 잔소리하면서 아이들앞에서 못볼꼴보이고
점점더 괴물처럼 되가는 제자신이 정말 싫어서요..
애들하고 셋이 있으면 조용하고 평화롭다가 신랑만 들어오면 목졸리는기분입니다...
집에오면 리모컨만 붙잡고있다가 쇼파에서 잠드는 참 ...결혼생활 8년간 손에 신문이나 책한번 들려있는걸
본적이 없으니...뉴스를보는것도 아니고 드라마나 예능프로만 죽어라도 보지요..ㅎㅎ
암튼 이제 서류는 준비됬고 월요일 법원에 접수하러갑니다...
그래도 3개월숙려기간이있어서 그안에 이사도하고 새삶을 시작하고싶어요..
여자가 애둘키우며 혼자사는거...당연히 쉬운일아니겠죠..엄청어렵겠죠...
그래도 기운내서 더 망가지기전에 시작해보려구요..
서울가서 작은 분식집하면서 아이들키우면서 살작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