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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하면 생활력 강한 남편 만들까요?


BY 한숨만... 2009-02-15

뭐해서 돈 벌어야 할까요?

결혼 7년에 돈 벌어놓은거 주택부금 3백이 전부네요

지금은 시댁에서 살지만 아이들 이제 7살3살 둘이고 신랑은 3달 넘게 백수입니다

올해 나이 마흔... 신랑은 10년 넘게 인테리어 했는데 마땅히 취업이 안되네요

하늘만 바라보며 사는 신랑...

너무 암담하네요

 

어릴때부터 돈 신경안쓰고 산 신랑 천하태평입니다

수중에 돈 한푼 없어도 내가 일부러 염장지르려고 갈비살 먹고 싶다니까 카드로 먹자 결제는 어찌 되겠지 하네요

그래서 빚이 지금 이백 가까이 있어요

당장 생활비도 없는데 어찌 저리 태평한지 매일 바가지 긁어도 소용이 없네요

 

그래서 나라도 일 알아보려는데 마땅치가 않네요

전에 웹디자이너 했는데 지금은 가물가물 하고

마트나 판매쪽 알아보니 돈도 별로 안되고 시간은 많이 투자해야하고

두아들놈들 종일반 보내면 남는게 없네요

 

전에 하던일 이용해서 뭐 좋은 일 없을까요?

 

제가 섣불리 일 하면 우리신랑 좋다고 살림한다고 할 사람이네요

어휴~

 

아참 인테리어 하던 사람이 이직하기에 좋은 직업 뭐가 있을까요?

딱히 알아볼 데가 없네요

신랑이 알아서 하면 좀 좋을까

늘 나만 몸달아 여기저기 기웃거리게 되네요

평생 이렇게 살려나

 

이혼하고 싶어도 위자료 받을 돈도 없어 못하네요

사실 돈 못 버는 것 빼고는 흠잡을때가 별로 없어서

이혼은 생각 안하고 좀더 생활력 강해져서

열심히 사는 모습 보고 싶은데 정말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