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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키가 좀 컸으면 좋을걸 그랬다.


BY 외모 2009-02-21

오늘 마트 가서 일하는 아줌마들을 유심히 보니 다들 보통키 이상은 된다.

아줌마를 뽑을때 일부러 그렇게 키가 좀 큰 여성들만

골라 뽑은것 같은 생각이 들정도 작은 사람이 별루 없었다.

내가 키가 작아 요즘 취업할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난생 첨 외모가 신경 쓰인다.

이십때때야 젊고 자신감이 넘치니 작아도 이뻐보였는데

이제 마흔을 코앞에 두고 있으니 외모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이력서에 붙일 증명사진을 간만에 찍고보니 나도 나이 들어감을 실감했다.

한번도 그런 생각 해본적 없는데 아~ 나도 세월을 비껴 갈수는 없나 보다.

얼굴이야 하희라 비슷해서 귀엽상 있고 이목구비 뚜렸해서

이만함 빠지는 인물은 아닌데 키가 많이 작다. 155센티..

이럴줄 알았음 어릴때 시골에서 그 무거운 작두도 머리에 안이고

줄넘기도 많이 하고 우유도 많이 먹을걸 이제와서 아쉽다.

작은 아들놈이 나 닮아 작으니 은근히 걱정되고..

여자야 좀 작아도 결혼하고 다 하던데

남자는 키가 작음 장가는 커녕 제대로 된 연애도 못하던데 싶어서.

취업 앞두고 능력 걱정은 접어두고라도

 이젠 외모걱정까지 해야하나 싶은게 좀 심란하다.

외모 이야기 하니 생각 하는게 하나 있는데

키작고 못생긴  울 엄마 첨 시집와서 미혼인 싸가지 시동생한테

종자 버리겠다는  그런 심한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문디.. 지놈은 그 잘난 인물로 (차인표 권상우 비슷)

마눌만 지금 대여섯번을 바꿔가며 사는 주제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