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 산지 8년째다 처음부터 같이 산게 아니라서 첨엔 많이 힘들었는데
점점 편해지는가 싶기도 하고 어느부분은 포기도 되더니 요즘 너무 힘들다
시어머니때문에 않하던 직장생활도 시작해야했고 그러다보니 집안살림을
도맡아 하시게됐는데 요즘은 내가 실직한상태라 같이 있게되다보니
뭔가 내집이고 내살림인데 시어머니가 모든걸 쥐고 흔든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뭔가를 할려고하면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물어보고, 당신자리 뺏길까봐 그런지
내눈치만 보고 ,큰아이가 비만인데 때도 없이 밥달라면 밥주고 아무때고 간식주고 그런것도
맘에 않들고 여러가지 생활방식이나 사고방식차이때문에 이제는 미칠것같다
내가 직장을 빨리 구해 나가서 않보면 그만이지만 나도 이제30대후반..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이어갈지미지수고..
시어머니는 이제 59세시니 앞으로 적어도 이삼십년은 이 고통이 지속된다고
생각하면 화가 목까지 치밀어 오른다
남편과는 사이가 좋아서 자기엄마에 대해서 불만을 얘기했다간 부부사이가
않좋아질거같아 항상 좋은척만 하고 살려니 더 힘들다
아이들과도 점점 멀어지는것같다
아이에게 뭔가를 물어보면 당신이 대답한다 그렇다고 뭐라할수도 없어서
점점 아이와도대화가 줄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도 없고 어디 갈만한곳도 없이 오로지 집에만 있는사람이라
가끔 주말에 친정에 갈때도 모시고 가야한다
예의상 같이 가시자고 하면 절대 거절않하고 따라간다
글쓰는 동안에도 생각하니 화가 난다
어쩔수 없이 평생 안고가야할 나만의 숙제이지만...
답이 없다 내가 이혼을 한다면 시어머니때문일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