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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딸아이가 울고 왔네요.


BY 너그러운 학부모 2009-02-23

초등학교 2학년 일곱살입니다.

 

언제가 부터 00가 자기를 못살게 군다고 투덜거리긴 했지만 아이들 일에 어른이 나서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못들은척 넘겼지요.

 

그런데 결국 오늘은 00가 딸아이한테 입닥쳐! 꺼져! 라고 했답니다.

여자 아이들이다 보니 때리거나 하지는 않는데 주로 말로 싸우거나 선생님 안보는데서 슬쩍 밀치거나 하는 모양이예요.

 

00이란 아이는 집이 아주 잘살아요.

생일파티를 집에서 했었는데(전 그때 마침 감기여서 아빠가 데리고 갔었지요) 집도 어마어마하구요 장난감도 장난감 가게 보다 더 많다고.... 움식도 요리사를 불러서 일식 중식 한식.... 뭐 이런식으로 했다네요.

 

어쨌든 그래서 그런지 우리 딸 만이 아니고 몇명 반아이들을 좀 괴롭히는 모양이예요.

그런데 유독 우리 딸아이가 좀 약한 편이거든요. 마음이... 좋게 말하면 예민하다고 해야하나...ㅎ

 

너도 똑같이 그렇게 해줘라 했더니 나름한다고 한 모양인데 워낙에 00가 대가 센 아이여서 별 효과가 없었나 보더라구요.

징징 울면서 그집 엄마한테 말 좀 해달라고 하는데 좀 망설여 지네요.

이런일에 엄마까지 나서야 하는건가....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