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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복이 없어 그런것을.....


BY 꽃피는봄이오면 2009-02-25

결혼생활 10년

 

 

10년을 나보다 못한 사람을 보며 위로하고 행복한척 스스로 최면을 걸어 지금껏 살았습니다

 

 

섹스리스와 10년을 살기엔 참, 많이 힘이 드네요

 

 

잘 참고 살다가 한번씩 복받치는 눈물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고.

 

 

남편이 미안해 할까봐 소리없이 흘린 눈물은 한이 되어 버렸네요.  

 

 

부부관계없이 언제까지 살수 있을지.

 

 

요즘은 꽃보다남자를 보면서 웃고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기분 up! (철 없죠?)

 

 

가끔은 남편이 원망스러울때도 있지만 내가 남편 복이 없어 그러려니 하고 넘깁니다.

 

 

아직은 내공이 덜차서 오늘처럼 눈물을 흘릴때도 있지만 언젠간 덤덤해 질날이 오겠죠.

 

 

"누구나 완벽할순 없다"를 주문처럼 외면서 눈물뚝! 웃음 시작~~~ 

 

 

혹여라도 병원치료를 말씀하시려거든 참아주세요. 다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