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 난 서른중반이고,신경성이 있어서 약을 먹고 있다.그리고 아직 아기는 없는 상태.
난 식품학 전공자고 한식,제빵사,식품위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현제는 그냥 집베 있는 전업주부.
신랑이 무엇이라고 배우라고 해서 시작한 양식조리사 학원을 다니고 있다.학원비도 아주 저렴하게 재료비만
한달에 삼만원 일주일에 두번 간다.근대 머릿속에 잘 들어 오지도 맨날 헤메기 일수다. 4명이 한조이고
2인 1조로 해서 연습을 한다. 나랑 같은조 하는 나보다 6살 어린 아줌마가 있는대 그 아줌마는 잘 한다.
우리조에 앞에 있는 남자도 잘 하는것 같다.
선생님이 앞에서 시범을 보이면 우리가 그것을 보고 실습을 하는것인대 시범을 보이면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잘 따라서 못하겠다.내가 그렇게 못났다고 생각하는건 아닌대 잘 안돼고 힘이든다.
한달에 두번씩 학생들이 못하는 것을 시험을 보는대 시험보기 전에 연습을 해도 시험을 보면 많이 떨리고
잘 못하겠다.두달동안 해왔는대 이제 그만 해야 하는지 마지막 한달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사실 이런
내용의 글을 남기는 것도 좀 챙피한대 나한테는 중요한 일이라....
병원에서는 끝까지 해보라고 한다.근대 자신이 없고 하기도 싫다.신랑은 양식을 하다가 중단하면 다음에
뭐 배울때 돈을 지원해 주지 않겠다고 한다.
요지는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어떤 것을 배울때 이렇게 배우던것을
도중에 중단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지 그리고 그런 마음이 생기면 어떻게 극복하는지 궁금하다.
또한 나는 바보같은 생각을 한다.이세상에 나만 못났고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다 잘난 사람같고 나만
못난 사람같다는 생각이 든다.신랑은 그런다.넌 아주 못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난것도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일 뿐이라고 ...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내가 내 자신을 너무 비하 하는것은 아닌지.(나만 바보 같고 다른사람들은 다 잘났다도 생각하는것)
그리고 또 중요한것은 실습을 할때 내가 잘 못하니까 나랑 같은조인 나보다 6살 어린 아줌마가 스트레스 받는것은
아닌지 뒤에서 사람들과 나를 흉보는것은 아닌지 가끔 좀 미안할때가 있다.실습을 하면서 요리를 망처 놓을때도 있고
잘 모르겠다.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람들은 양식조리사 시험도 도전해 보라고 하는대 자신도 없고 바보같은 내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