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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나 거부당했다...


BY 클레오 2009-02-28

남편이 잠자리를 거부합니다. 

노골적으로 거부하는것이 아닌 이핑계 저핑계 된것이 벌써 10년이네요...

 

어떤님은 1년에 10번한다고 푸념했는데 그것조차 제겐 부럽네요...전 1년에 4번에 보너스로 1번정도네요...

전 성격도 활발하고 매사 긍정적이지만 남편이 잠자리를 거부할땐 왜그리 소심해지는지...

 

연애시절엔 남편이 적극적으로 했던 기억이 나는데 결혼초부터 별로 좋아하질 않더라구요...결혼전반기엔 잠자리 문제로 많이도 싸웠네요...잠자리 거부하면서 넘 당당한 남편,,,심지언 발킨다는둥, 오입 잘하는 남자 만나라는둥 별의별 소릴 다 들었는데...

 

대화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잘도 해보고,,,시댁에도 잘해보고...

 

결혼 10년이 된지금은 미안해하긴 하지만 별반 달라진건 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발킴증 환잔 아니구요...그냥 건강한 아줌마에요...

 

남편은 새벽일 해요.. 피곤한것도 이해를 하지만 3개월에 한번은 해야하지 않나요...?

오늘은 토요일....두달반 만에 남편이 살짝와서 "오늘은 샤워해야지"라고 해서 설렘반이었는데...

 

1시간이 지나도 기미가 안보이길래 '샤워한다며'라고 했더니 피곤하다네요...그래서 노골적으로 '날 위해서 한다며'라고 소리를 질렀더니 더크게 짜증을 내네요...순간의 민망함....

 

정말 죽이고 싶었어요...병신같기도 하고...순간에 감정이 아닌 오래 쌓인 감정으로요...

세월이 약이니하고 살다가도 저도 여자라 하고 싶을때가 있어요...

 

근데 욕구를 해결하지 못하니 정말 짜증이 하늘을 찌르네요...

남편하고 잠자리 한다고 해도 로맨틱하거나 분위기 띄우거나 그런건 없구요..정말 넣다 빼는 뭔가 하고나서도 허전함

내색도 못하고....오스트레일리아에 나오는것처럼 하고 싶은데...제가 망언을 했죠...ㅎㅎ

 

이젠 야한 영화를 봐도 '하고 싶다'가 아닌 '좋겠다.  부럽다'에요...넘 슬픈 현실...

참내 이 비참함이란...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 해결도 안되고...

 

제 이 불타는 정열를 쏟을때가 없어 자격증 공부를 합니다...어느정도 해소는 되지만..

그래도 찾아오는 욕구불만...ㅠㅠ

 

바람이라도 피고 싶은데  돈도 없고 빨리 취업이나 해야지...

방법 없겠죠....소주한잔 먹고 넋두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