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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릴적 못땐 초등학교 선생이 생각나네요


BY 장미 2009-03-03

벌써 23년전 이네요. 그리 오래된 기억이지만 이리 생생히 기억나는 선생있어요.

 

6학년때였어요. 6학년 올라가자 마자 제가  말을 굉장히 심하게 더듬었어요(아버지가 엄마배위에 올라타고 죽일듯이 엄마의 얼굴을 두 주먹으로 펀치하던 모습. 엄마가 살기위해 도망갈때 나는 엄마뒤따라 달리면서 무심코 뒤돌아 봤는 살아있는 괴물이 나를 따라오고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괴물은 아버지였던것 같음. 지금도 그 장면 생생히 떠오르고 그때의 공포심은 어린나에게 상당했을거라 생각됨. 그일이 있고 얼마뒤부터 말을 아주 심하게 더듬었음)

 

담임도 잘못만나 1년내내 말더듬는다고 벌레취급하고 왕따시킨 기억이 생생해요. 친구들이랑 같이 놀다가 우리가 막웃으면 다른애들은 가만 나두는데 나만 불러내서 무릎끊어서 두손들고 잘못했습니다, 반복 제창하라고 하면서 벌세운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땐 그 벌서면서 내가 잘못도 없는데 다른애들은 가만놔두고 왜 나만 벌서나 서러워서 펑펑울었던 기억이 나요.

 

그때 친구들은 너무 착해서 단한명도 내가 말더듬는다고 놀리는 친구 하나 없었어요. 모두들 나를 이해해주고 잘놀아주고 그랬거든요. 유독 아이에게 바른인성을 길러줘야할 담임이라는 인간이 나를 괴롭혔지요. 일부러 책읽으라고 해서 말더듬으면 무슨 징그러운 벌레쳐다보듯 눈 치켜뜨고 말더듬는다고 놀려댔어요

 

 

게다가 그 담임은 여자 아이 죄다 성추행하고, 그땐 86년도라 성추행 단어조차 모르던 시절에, 여자애들은 그게 성추행인지도 모르고 그냥 당하고 유독 이쁜애가 있었는데 그 애는 팬티속에 손까지넣어 노골적으로 성기만지고. 당시 사진보면 유독 성추행 젤 심하게 당한애 얼굴은 늘 우울했던거 같아요. ㅎㅎ 다행히 저는 말더듬는 징그러운 벌레취급당해서 성추행은 딱 한번 당하고(내가 말더듬는줄 몰랐을때) 계속 않당했네요.

 

또 우리반에 어떤 남자애는 자기엄마가 술집을 했었지요. 예전 동창회때 그 남자애가 그러더군요. 그 담임이 자기 불러서 자기 엄마 술장사한다고 그 어린 남자애한테 자기엄마를 헐뜯고 자기도 괴롭혔다 하대요. 그래서 성인이 되어 그담임 한번 죽도로 패주고 싶어서 수소문해서 그 담임의 근황을 알아보니까 지금 많이 아프다고 해서 참았다네요(모든 친구들 그담임 벌받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전 그기억에서 헤어날수가 없어요. 1년이란 긴 시간동안 당한거라 그런지. 그리고 그당시엔 부모님한테도 야단많이 맞았어요. 여자애가 말더듬으면 시집도 못간다고. 따지고 보면 불안한 정서를 심어준 자기들이 원인인줄도 모르면서 말이죠. 그당시에 정다운 친구들밖엔 나에게 잘해준 사람이 없었던것 같아요. 아이들이 생각외로 착하답니다.

 

끊임없는 부모님의 폭력적인 싸움. 늘 엄마는 맞고 나도 엄마따라 도망도 많이 다녔네요. 더구나 차갑고 정없고 자기 비위상하게 하면 온갖 쌍욕을 나한테 하는 친정엄마.

 

하지만 저도 결혼했고 아이가 둘있고 우리 딸한테는 우리부모와는 정반대의 부모가 되고자 노력한답니다. 우리신랑은  순하고 성격이 좋아서 부부싸움이 않되네요. 모두들 마음에 상처없는 사람이 없지요. 때론 나자신도 모르지만 남에게 상처를 줄수도 있구요. 우리모두 밝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