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아침 창문 사이로 흐르는걸 보니
괜시리 우울해지네요
지난번에 글을 올려서 많은 위로와 충고 감사하게 받아 들였습이다.
하지만 넘을 산이 계속 있으니 힘겹다 못해 지겹기까지 합니다.
저희 시어머니가 결국은 저희보고 나가서 살라 하십니다
아들이 하는일이 안되고 제대로 찾아뵙지 않고 그런 시간이
길어질수록 시어머니의 노여움은 날로 커져 이제는 돌이킬수 없을 만큼
우리 가족에게 큰 위기가 왔습니다.
애들하고 나가려니 가진 돈도 없고 남편이랑 이 기회에 이혼을 할까도
신중히 생각 해보고 했는데 아무 해결점을 찾지 못했어요
남편도 나한테 넘 미안해서 매일 술로 하루를 마감하려하고
집안 분위기 싸한게 참 사는게 사는 것 처럼 느껴지질 않아요.
애들한테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도....
무작정 시어머니한테 가서 손이 발이 되게 빌어야 할지..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 어떤 죄를 사죄해야할지도....
물론 시어머니는 저를 더 미워하시겠지요
아들을 조정한다고 난 오히려 남편한테 어머니맘 풀어드리라고 누누히 말해도 들은 척도 안해요
이럴땐 남편이 좀더 다가가서 그 응어리는 풀어 드리면 앞으로 일은 뻔할텐데...
이건 서로 줄다리기하다가 어느 약자가 넘어지라는 상황극 같아요
부모와 자식 사이에 그런 벽을 왜 만들고 사는지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나와 애들이니 정말 미칠듯이 혼란스러워요.
일을 하다보니 속이 상해도 웃어야하는 내 심정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뭐 좋은 방안이있으시면 남겨 주세요
참고 하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