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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남남


BY 봄바람 2009-03-14

벌써 5개월은 된것 같네요  나와 남편이 한집에서 남남처럼 살기 시작한지가.....,  남편은 결혼 초부터 술, 친구를 조아해서  일주일에 평균5 일은 술을 먹고 하루 정도는 외박을 하고 일은 결혼 20년 째인데 반은 놀고 반은 이것 저것 하다가  사실 돈 번건 5년 정도 되나  일 안하고 생활비 안주니 아이들 데리고 빛지지 않으려고 친정 신세도 많이지고 이일 저일 바쁘게 살아야 했지요.  술많이 먹어서 장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경우도 2번있고요 50대인 지금도 고혈압  당뇨 진단받고 약 먹으면서 술도 계속 먹더라고요  술 먹고 들어올때마다 가슴이 철렁철렁 내가 병이 생길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모르는 척 유령을 보는듯 무관심하니  스트레스가 좀 덜 한것 같네요  7 개월 전에 개발 정보를 듣고 여기저기서 2억이 넘는 돈을 대출받아 땅을 샀는데  개발이 불발이돼서  식구모두 길거리에 나앉을 신세가 됐네요  나도 남편을 유령보듯이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어떤 말도 하지 않는 남편이 점점 미워 지네요   아이들이 있으니 내가 먼저 남편한테 따뜻하게 손 내밀어 다시한번 힘을 합쳐 잘해보자고 해야 하는데   너무 불신의 골이 깊어서인지 지금도 새벽까지 텔레비젼 보고  다음날 10시 11시까지 느즈막히 어디를 가는지 나갔다 오고 ....,  아이들 둘 학교 보내고 직장에서 100만원 남짓 버느라 바쁘게 사는 게 자꾸 자신이 없어지네요,  남편을 보면 열심히 사는 내가 자꾸 사기가 꺽이네요  사는게 무섭네요  아이들이 하고 싶은 기본적인걸  엄마로써 꼭 시켜주고 싶은데  그리 못할거 같아  가슴이 아파요 어떻게 마음을 잡아야 하는지  지헤로운 분들의 조언 부탁드릴 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