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이 다른지역으로 출장을 갔어요 뭐 그곳에가서
친구를 만나 식사하고 하는일이 재무설계인지라 그친구 설계해주려구 증권받구
뭐 그런다구요 제가 어디가든 걱정안하게 문자라도 넣으란말이 생각났는지 늦은밤에
문자가 왔더군요 밥먹구 술한잔할꺼라구 뭐 남편노릇못해서 미안하다나
그래서 제가 아냐 돈벌러간건데 가서 하는 일이나 잘성사시키고 오라구요
근데 밤12시가 다되서 문자가 또 왔어요 노래방에 간다구요 그러더니 얼마후 전화가 오더군요
뭐야 문자보냈으면 됬지 뭔전화야 하고 받았는데 영상전화더라구요 둘째 딸이 깬터라 애잠도 못
자게 왜 전화야 하는데 대꾸가 없어요 화면이 깜깜허니 근데 노래소리가 들리더라구여 아주크게ㅜㅜ
노래방이니 어련하겄어요 그래서 또 바보같이 뭐야 마누라한테 노래한곡 들려줄려구 한겨그럼서 듣고 있었어요
대꾸가 없이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ㅜㅜ 근데 조금있으니 여자소리도 들리고 분명 내가 아는 그 남친에 목
소리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뭐여 이건 또 하는데 아무래도 신랑전화가 잘못눌리켜서 전화가 왔나보더라구요
아마 전화기는 주머니든 어디든 있었겠죠 신랑 노래부르는 중에 뭐라고도하고 뭐 노래를 잘하니 어쩌니 하더니
다음곡은 여자가 부르더라구요 그다음 다시 신랑 신랑보구 춤도 추라나 뭐라나 암튼 그렇게 14분이상에 시간이
흘렀는데 신랑이 전화기가 켜져 있는걸 확인했는지 갑자기 얼굴이 보이더니 전화를 끊더군요
뭐야 이건 갑자기 가슴이 먹먹하니 이건 무슨일이지... 싶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로 연락바랍니다 를 보내고 전화가 바로 왔어요 밖으로 나왔는지 조용하더군요
그래서 뭐야 그랬더니 뭐가 하더군요 왜 나와서 전화해 하니 시끄러우니까 그렇지 하는데
목소리가 별루인거죠 그래서 누구랑있냐구 그랬더니 자기 남친 이름을 대더라구요
전 그때까지 그런생각이었어요 신랑이 어 여자 목소리 차라리 도우미를 불렀다던가 아님
아는 여자를 불렀다던가 그냥 사심없이 속직히 말했으면 그래? 이런 마누라 없으니 신났구만 하구
말려구 했어요 근데 뭔소리냐고 하네요 그래서 당신 전화 영상통화로 와서 내가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노래방
상황을 다 들었는데 무슨소리냐 내가 바보라서 남자 여자 목소리도 구분못하냐 내가 그사람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하면서 뭐라했더니 곧죽어두 무슨소리냐고 하네요
요즘 노래방에서 여자목소리 서비스도 있나요
너무 화가나서 넌 나를 뭘로 보는거니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근데도 다시 문자를 보내 뭐 자긴 제자존심 건들일을
한적도 없고 무슨말이냐고 친구랑 있었다고 미치겠다나요 뭐 거짓말도 안했다고 자기가 못난새끼라나 뭐어쨌다나
뭔말을 더하겠냐 너한테 욕먹을짓은 한적도 없다 내모든걸 걸고 맹세한다고 문자가 왔더군요
제가 통화가되고 노래가 4곡정도 지나갈때 전화를 끊었어요 아주 잠깐도 아니고 제가 바봅니까
그러고 나니 정말 그게 사실이 아니라도 신랑에 대한 신뢰라는게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느낌이 드는거있죠
그사람이 내가 오늘 저녁에 출장간다고 옷싸주던사람인건지 순간 띵.. 하더군요 나 우쩌지 애는 셋인데
너무 보기 싫다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