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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딸아이의 이성교제


BY 걱정맘 2009-03-29

한가한 오후시간에 집전화에서 찌르륵~~울림이 들리더라구요.

불빛이 반짝거리며 메세지가 도착 했다고 해서 확인했더니

딸친구가 보낸 거예요.

궁금해서 이때까지 온 메세지를 눌러보니 한 친구의 전화번호예요.

우리딸이 지금 중3인데 중2 겨울때 부터 잘 지내는 같은반 남학생이라

저에게 자주 그 아이 이야기를 해서 저도 조금은 알고 있는데요.

이번엔 같은 반은 아닌데 거의 매일 도서관 가면서, 도서관에서 만나는 듯해요.

글쎄...

메세지 중에서 하트와 사랑해. 이런 글이 최근에 여러 건이 있더라구요.

자칭 아이들하고 잘 지내고 아이들 에게 너그러운 엄마라고생각했었는데

그 메세지를 보면서 이래도 되나? 중3 아이들인데? 이런 생각이 먼저 앞서네요.

딸아이 핸폰 메세지가 정액제라 다 사용해서 가끔 집전화로 사용하는데

저렇게 사랑한다느니... 니 입술도 이뻐...이런 글을 편하게 보낼수 있는 아이들이

요즘 아이인데 나만 너무 모르고 놀라움에 떨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딸아이와 이야기를 해봐야 될까? 아니면 그냥 모른척 하고 지나가야 되나

여러가지 생각으로 갑자기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네요.

방에 들어가면 문자하느라 정신이 없고 밤에도 몇번씩 채근거려야 잡니다.

뭔 문자를 몇십통씩 하는지 도대체가 넘 빠르지 않나요?

식탁에서 모른척하고 물어봤더니 팔짱을 끼고 다닌다고 하네요..

팔짱? 더 이상은 안된다고 이야기는 했는데 그냥 불안합니다.

어떻게 관리를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에고 머리가 아프니 글자도 제대로 안써지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