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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먹으면 아이들을 괴롭히는 남편, ㅆ 들어가는 욕을 하고... 리플좀,,,, ㅠ ㅠ


BY 후회의날들 2009-03-30

감정적인 조언말고 진심어린 조언을 구합니다.

 

오늘 남편이 술을 먹고 들어와서 아이들을 심하게 괴롭혔습니다. 큰아이 얼굴을 손으로 확 밀치는 바람에 아이가 코피

 

가 줄줄 나고,,, 아빠 무섭다고 하면서 엉엉울고,,,  늘 이런식입니다.

 

 저한테도 앉아보라고 하고 제가 말대꾸 안하고 빨래를 개키니까 "이 쌍년아, 너가 날 무시해" 그러면서

 

제 머리를 양손으로 잡아당깁니다.

 

그리고 "이 개같은년이 확 차버버려" 이럽니다.

 

남편은 학력이 중졸이다가 사회에 열등감이 많은 사람입니다. 열등감이 마음속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음은 착하고 여린편이나 성격이 욱- 하는 성격이고 자격지심이 많고,,, 돈도 없고,,,

 

집안에서 해줄 것도 땡전한푼도 없고,,, 제가 왜 결혼했냐구요?

 

당시 제 머리가 어떻게 돌은거 같아요. 지금 후회 막심합니다. 후회하는 정도가 아니라 결혼 생각만 하면

 

심장이 파열될 것 같은 후회와 한탄이 밀려옵니다.

 

왜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화도 안나는 상황,,, 뭐 그런 심정입니다.

 

지금도 남편이 귀를 때려서 왼쪽 귀가 너무 아프네요. 이유는? 자기가 앉아서 자기 말을 들어보라고 했는데

 

제가 안듣고 계속 빨래를 개켰다는 이유입니다.

 

처음에 제가 방안에 누워있는데, 술먹고 들어와서 거실에서 소주 한명을 더 따면서

 

"야, 당신 이리 나와봐, 이야기좀 하자"   그러더라구요.

 

제가 "술마셨으니까 내일 이야기해" 그랬더니 "야, 너 나 무시하는거야" 그러더라구요.

 

애들은 겁에 질려서 울려고 하고,,, 

 

남편은 자폐증이 있습니다. 본인이 끓인 음식을 입맛에 안맞는다고 안먹으면

 

" 이 개같은 년이, 니가 인간이야?" 그럽니다. 이해가 안가시죠.

 

이유는 자기가 만든 음식을 안먹는게 자기를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음식을 잘 먹으면 엄청 즐거워하고, 한그릇 더 떠다주고,,,, 

 

아이들 얼굴도 매우 자주 때립니다. 말안들으면 국수삶는 젓가락으로 얼굴을 때리고 손바닥을 찰싹 세내대 때리고

 

"야, 이년아" 이럽니다.

 

기가 막히지요. 제가 대들면 애들 앞에서 저한테 엄청 욕합니다.

 

"조용히 안해. 쌍년아, 니가 애들 키워. 니가 그렇게 잘났어" 이럽니다.

 

너무 우끼지요. 전 그래서 남편한테 할말 있어도 말안합니다. 욕부터 하니까, 뭘 하든지 말든지 제가

 

말을 안시키려고 합니다.

 

생활비는 안준지 7년째. 중간에 몇백만원 간간이 가져다주고,,, 늘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남편 동생네는 더 비참하게 살고 있구요. 동서가 너무 불쌍합니다.

 

제가 결혼을 잘못한거라서 누구 탓을 하지도 못하겠네요.

 

이혼이요? 지금은 별로 할 생각없습니다. 지금은 상황을 만들고 싶지고 않고,,,,

 

약간의 자폐증이 있는 남편, 그러나 본인은 전혀 인식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남편 식구들도 다 포기했구요. 같이 살아주는 것으로만 해도 저한테 고마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댁식구들이 저를 이해를 못하지요.

 

시댁식구들은 저를 보고 왜 여자가 대학나와서 저렇게 살고 있는지 의아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열등감이 아닙니다.

 

굉장히 깊고 피해의식이 많고, 술먹으면 용감해져서 이말 저말 다하는 사람입니다.

 

의심이 많고, 일도 그다지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남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습니다.

 

제가 맨 정신일때 애들을 때리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면 "시끄러워" "조용히 안해" 이럽니다.

 

남이 하는 말을 전혀 듣지 않아요. 남이 싫어하는 행동이면 하지 말아야 하는데 오기로 더합니다.

 

제가 너무 속상해서 울면 " 야, 개같은 년아, 니가 인간이야. 니가 모든 상황을 항상 만들어, 어 알았어, 확 밣아버려"

 

이럽니다. 본인이 욕을 하고도 너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합리화하고 니가 원인제공을 한다고,,, 그럽니다.

 

열등감을 스스로 극복하려고 오기로 더하는지... 좀 그런 심리의 일종인거 같습니다.

 

남들이 신랑을 우습게 보지요. 돈도 없고 학벌도 없고,,, 공격적인 성격이고,,,  뭐 하나 내세울거 없지요.

 

마음이요? 착한편입니다. 저 역시 마음이 여린 편인데, 남편이  착하다는 것 때문에 사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조용히 제 인생을 제가 자신있을 때 선택하고 싶습니다.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욕이요? 그냥 듣고 말지요. 뭐.

 

내가 화를 낼 필요도 없고 자라온 환경이 안좋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이제와서 뭘 이야기한들 먹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충격은 예전에 다 받았습니다.

 

머리가 복잡합니다. 저 역시 30대 후반이고 아이가 어려서 직장다니는데 힘든데,,, 돈도 없고,,,

 

가진 재산은 2천만원이 전부입니다. 보육료 신청했더니 3급이 나오더라구요.

 

수입이 아예없는 남편, 제가 버는 것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데,,,,

 

앞으로 이 직장을 언제까지 다닐지,,, 지금 너무 다니기 싫은데 수입이 전혀 없어서,,, 용기가 안나요.

 

제 인생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 왜 내가 좀더 신중하지 못했는지 한탄스럽기만 합니다.

 

요즘 제 스스로 모든게 내탓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스스로 당당하게 선택하고 싶고 미련을 갖고 싶지 않습니다.

 

우울증에 걸려서 자꾸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매일 들어요. 몇년째.....

 

아이들이 눈에 밣혀서,,,, 도저히,,,       

 

지금은 선택의 여지가 아예 없네요.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누가 봐주는 사람도 없고 엄마도 2년전 돌아가시고

 

회사랑 직장도 왕복 4시간이라 너무 멀고,,,,

 

전 월급이 100만원이어도 적은 돈으로 알콩달콜 살아가는 사람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전생이 무슨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저렇게 살아가는지 부러울 뿐입니다.     

 

   

 

결론이 안나올거 같습니다. 저도 일부 포기를 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