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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BY 강쥐둘맘 2009-04-01

결혼 9년차,,,9살,7살 아이들 엄마입니다,,,

 

어찌어찌해서,,,,말없고 벽창호같은 남편 만나,,,가장 행복해야할 신혼시절,,,울면서 보내고,,,오분 거리 사는 시댁

일주일에 한번씩은 갔구여,,,,애들 어릴때,,,큰애 네살부터,,,작은 공장 시작해서,,,둘이서 일해서 지금은,,,60평대 공장으로 옮겨갔습니다,,

 

참,,,많이 힘들었어어....그때 작은 손바닥만한 공장에서,,,작은 애덜 데리고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돗자리 하나 깔아놓고 애들 재우고,,,놀리고,,,일하랴 애들 보랴,,,잠시만 한눈 팔아도 도로루 뛰어나가는 애들,,,할일도 많은데 한바탕 어질러 놓으면 그거,,치우랴,,,작업복 벗고,,,똥치우랴,,쉬누이라,,,아고고,,,

 

내 몸 힘든거 보단,,,,애들이,,,안쓰러워,,,미안하고,,,무엇보다,,,한공간에 부부가 같이 있다보니,,,난 일하는데 앉아서 게임하는 남편이,,,그렇게 미울수가,,없었어여,,,조금만 도와주면,,,,아니,,,그냥,,그럴이유가 있겠지,,하고 나중엔 체념해버리는게 내 홧병을 안만들기 위해 낫겠다싶었죠,,,얼마나 싸웠는지,,,,남편은 이혼하자,,소리까지 나왔구여,,

시엄니는,,,,,너 호강할라구 시집왔냐궁,,,이미,,,,지난 일들이지만,,,다시 떠올리니 가슴이 쓰리네여,,

 

그렇게 같이 4년을 일하다가,,,사업이 좀 확장돼서,,다른 사람을 구해썻고,,,전,,,잠시 한달 정도 쉬다가,,,다시 식당일을

시작했어여,,,,여기 시댁어른들 모두 일하시는 분들이고,,,남편도 일하는데,,,저도 손놓고 있기도 모하구 해서,,,또 몸이 건강한데 젊은데 노는게 제 자신이 아니다싶어서,,,다행히도 좋은 사람들과 1년정도 같이 울고 웃으며 몸은 힘들어도 맘은 행복하게 일을 했어여,,,,

그렇다가 사업이 힘들어지고,,,직원들 다 내보내면서,,,다시 신랑이 일을 하자길래,,,그 전부터도 종종 남편이 절 불렀지만,,,,그 지긋지긋하게 힘들었던 4년의 시간이 떠올라서,,,안하겠다,,,햇었지만,,,사업이 힘들어지는걸 보곤,,안돼겠다싶어서 같이 일한게,,,오늘까지 한 5개월돼네여,,,,

 

잘해도,,,화,,,,못해두,,,욕먹구,,,,더 이상,,,,열심히 살 필요가 없다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여,,,,

어제,,,,너무너무 하고싶었던게 있어서,,,조심스럽게 남편에게 허락을 구했어여,,,애들 학교에서 갈켜주는건데 평생학습의 하나,,,인데,,무료더라구여,,,,꿈꿔왔던거라,,,,일주일에 한번,,,한시간 반,,,내가 나머지 시간,,어떻게든,,,맞출테니,,,쉬지않고 일할테니,,,그 시간만 빼주면 안돼겠냐구,,,그럴려면 관두라대여,,,,말도 안돼는 소리라며,,,

전에,,,,그 힘들었떤 4년 시간 동안에도,,,공장일,,,아이들,살림,,,시댁,,그게 제 삶의 모두였습니다,,,냉혹한 남편,,말없는 남편,,,어려운 시댁,,그 사이에서,,난 최선을 다했고,,,넘 숨쉬기 힘들만큼 고통스러울때,,,날 지켜준게,,운동,,,하루에 한시간,,,그거 조차도 남편은 일에 방해됀다고,,못하게 햇었죠,,,헬스,,하루에 한시간,,,그게 그렇게,,,싫었나봅니다,,저사람은,,,,일엔 전혀 지장없게,,,,밤늦게까지라도,,,다 마무리 지어놓구,,,열심히 살았는데,,,그리 싫어해서,,,관두었었죠,,,,

 

대화도...타협도 안돼는 남편 앞에,,,절망도 사치고,,,차라리,,,시원하대여,,,그래,, 이 참에 관두고,,,날 위해 살자싶은 생각입니다,,,,

 

식당일 다니면서도,,,얼마안돼는 돈모아서 운면전허두 제 번 돈으로 땃구여,,,컴퓨터도 배웠구여,,,엑셀,,,파워포인트,,,이거 다,,제가 벌어서 모은돈으로 했어여,,,작지만 뿌듯했죠,,,,

이제,,,다시,,,날 위해,,,,운동도 하구여,,,배우고싶은거있음,,,열심히 공부하고,,배우고,,,열심히 살고싶습니다,,,

 

어차피,,,이래두 한세상,,,저래두 한세상인데,,,악착떨며,,,이악물고 살 필요가 있을까,,회의가 드네여,,,

내가 어깨가 빠지게,,,힘들게 일해도,,새벽 4시 넘어서 놀고 들어오는 남편보며 미련을 놓게 돼네여,,

저도 착한 아내,,,좋은 엄마,,며느리,,,다,,거의 빵점에 가까울만큼,,잘하진 못하지만,,,,무엇보다 소중한건,,,나 자신,,

그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좀 더 아이들에게도 사랑을 주기위해서라도  내가 행복해야,,돼지싶어여,,,

남편에게 받은 상처가 애들에게 갈때엔,,,그게 두고두고,,,가슴아파서,,,,안돼지,,하면서도,,,

 

여러 아픈님들 사연 읽다보면,,,참 난 그래두,,행복하구나,,,감사하게 생각할때두 있습니다,,,애들 건강하고,,,식구 모두..크게 아픈 사람없고,,,작지만 아끼며 빚없이 살수있는건만으로두,,,,엄청,,,복이죠,,,,

 

상처 잘 받고,,아픔을 잘 잊어버리지 못하는,,,아주 소심한 아짐인,,전,,,제발,,,이젠 극복하게 해달라고,,,빌어봅니다

더이상은,,,일기장에 자살하자,,,죽게 해달라 소원하고,,,세상에서 제자신을 증오하는,,,자신감 상실하고,,세상에 등돌리고 사는,,,작은 사람이 아닌,,,사랑이 넘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도록,,,힘들지만 노력해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