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사고 글 쓴 사람입니다.
남편한테... 짜증나서 더는 못하겠다 그냥 똥 밟았다치고 물어주고 말자라는 전화를 받고
분한 마음에 쓴 글이 표현이 좀 과했나봅니다.
저도 이래저래 알아봤더니
정지선을 이미 넘었는데 황색이면 빨리 가야 한다고 하네요.
처음엔 분명 맞은편이 아직 푸른신호등이 아닌데도
내리자마자 자기는 푸른신호였다고 막막해대고 소리지르는 가스....
전 황색이라 갔다고 주장했구요...
경찰서까지 갔다와서 씩씩댔는데
담날 남편이랑 조곤조곤 얘기하다보니
4거리에서 사고는 과실의 차이는 있겠지만
양쪽에서 부주의해서 난 사고가 아니겠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후쯤 합의하려는 생각에 남편이 차주에게 전화를 했고
길게 가봤자 서로 힘들고
남편이 현장에 있진 않았지만 사고는 양방과실인 것 같다며
저희쪽은 견적이 200넘게 나왔으니
그냥 합의를 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이 아저씨....
자기는 죽어도 잘못이 없다며 자기차 헤드라이트 파손까지 물어내라는 거죠.
그 말을 들으니...
합의하려는 생각은 싹 사라졌어요.
그냥 각자 자기차 수리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도리어 수리비를 내 놓으라니요...
목격자(택시)가 자신에게 약간 유리하게 진술을 해 주자
저희 남편에게 그랬답니다.
목격자도 자기 잘못이 없다고 진술하지 않았냐고...
(그렇게 말한 적은 없습니다... ㅡㅡ;)
그래서 괴씸한 맘에 남편과 저는 끝까지 가보자라고 생각을 바꾸었고
플랑카드도 걸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무실로 출근한 남편도 여러사람에게 물어본 모양입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이
억울해도 그냥 물어주고 말라고 했답니다.
길게 가면 몇 년 갈수도 있고..
추가 목격자가 안 나오면 그 목격자의 진술로 판결이 난다구요.
정확한 진술도 못하는 택시를 목격자로 인정한다는 게 저는 납득이 안 갔구요.
그렇게 본인은 잘못한 게 없다면
경찰이 서에 가자고 했을 때
여직원 퇴근시켜야하니 못 간다고는 왜 했으며....
사고 접수는 하루가 지난 오후에서야 하는 행동...
플랑카드는 사고난 4거리가 아닌 다른 4거리에는 왜 걸었는지
저로서는 도통 이해가 안 가는 투성이입니다.
이런 사람한테 수리비를 다 내주어야 한다는 사실이
분할 뿐이구요....
제가 억울하고 분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표현이 과격했다면 죄송하구요...
저도 제 잘못이 없다고 하는 바는 아니니
이해바랍니다...
한동안 안 싸우고 잘 지내던 남편과
이번 일로 또 깊게 싸웠네요.. 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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