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팔십중반, 시어머니 팔십, 신랑 위로 형님 두분, 누님 두분
결혼할때 신랑모은걸로 준비하고 축의금 받은걸로 폐백,신혼여행비,식장,음식값계산 모두하고
남은 400만원 받았습니다.(신랑손님이 절반이상이었죠)
창고 개조한 방에서 신혼생활시작했습니다. 자고나면 바닥이 습기차서 흥건흥건, 유리창에선 물이 줄줄
이후 17평 임대아파트, 24평아파트, 현재 45평 아파트에서삽니다.(지방도시, 결혼10년만에) 알뜰살뜰 아끼고 아껴서..
24평아파트 이사했을때 시어머니 고추장 조금(전 있어서 시누이 줬습니다.), 현재아파트 이사했을때 가루비누 한통,
이번에는 너무 서운하더군요.. 내색은 안했지만..
친정 부모님도 시부모님처럼 연세가 많아 살면서 시부모님께 나름 도리해가며 살았습니다.
자식 모두 가까운 곳에 살지만 별로 왕래가 없어도 전 부지런히 용돈드리고 시장봐다드리고 찾아다녔습니다.
안가보면 죄인같고 다녀오면 마음이 후련해서...
시부모님은 재래시장 상가에서 나온 돈으로 생활하셨구요..(가게세가 예전에는 많이 점점 줄었지만)
약 6년전부터 시부모님 번갈아가며 병원 수술하고 입원하고 하셨습니다. 시아버지 다리 큰수술2번, 낮에는
시어머니가 저녁에는 근무마친 아들셋이서 교대로 있었습니다. 아무튼 시아버지가 너무 까다로워 2인실 혼자 쓰시고
병원비는 400만원 정도 아들들이(한번은 큰딸도 보태구요) 냈구요..
작게 입원한경우는 퇴원할때 병원에 간 아들이 모두 부담했구요..(서로 안가려 해서 우리가 많이 갔어요)
3년 전부터 두분이서 엄청 엄청 싸워 말다툼정도가 아니라 시어머니는 이놈 저놈~~~, 시아버지 이녀, 저년~~
서로 할퀴고 때리고 멍들고 다치고...시어머니가 술 많이 드셔요
밤중이고 새벽이고 자식들 불러대고 너무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전화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쿵쿵쿵
그때부터 시어머니는 시아버지가 바람을 피고 어떤년이 시아버지와 아랫방에서 자고 갔다 그러고
시어머니 요양병원에 모셨더니 시아버지 데려오라 난리고 시어머지 전화로 울면서 나좀 데려가 달라고
자식들이 정신병원에 데려다놨다고 원망하며, 그래서 한달정도 있다 모셔왔더니
며칠있다부터 또 싸우고 부르고 정말 격어보지 않으신분들은 그 마음 모르실겁니다. 지금도 가슴이 탁 막히네요..
작년 여름 시장봐갔다가 동네분 만나 동네사람들이 시끄러워 못살겠다고 좀 데려가든지 병원에 모시든지해주라하여
아들3형제 모여 의논하여 시어머니 치매초기 증세 있어 병원에 모셨습니다.
한달 병원비 80만원 정도 신랑 형제,자매들만 만나 큰시숙님께 모든 재산 드리고 부모님 살아계실동안 책임지라
(시숙님도 그렇게 생각하시고)할려했는데 작은시누 자기는 돈도 못보태고 재산도 포기 못한다하여 정리가 않되고
병원비를 4명이서 나누자했더니 큰시누 언제부터 딸이 친정에 돈을내냐며 재산은 포기하고 돈은 한푼도 못낸다고..
하여 현재 아들3형제 각 30만원씩 내고있습니다.
큰시누 교사, 시누남편 공무원퇴직, 아들과 딸 의사, 신랑 너무 화가나서 큰시누에게 한바탕 퍼부었나봐요..
요즘은 누나들과 연락도 하지 않고 살지요.
혼자 계신 시아버지 반찬은 3명 며느리들이 한달씩 돌아가면서 해다드리구요..
시아버지 수술한 다리는 아프시지만 너무너무 건강하셔 반찬해드리면 혼자 밥은 잘챙겨드십니다.
제가 반찬솜씨가 없어서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시누들에게도 너무너무 서운하구요..
본인들 부모님인데 돈은 안내더라도 혼자계신 아버지 반찬정도는 며느리들과 같이 할수 없을까요?
전화도 하지 않는답니다.
며느리들도 모두 직장생활하고 바쁘게 살아요, 저도 한달 몇십만원 받고 토요일까지 근무하는
회사다니면서 집안일에 애들 챙기며 정신없이 살거든요
신랑은 저에게 서운하게 할때도 많지만 서로 맞춰가며 잘 살고 있어요..(제가 많이 이해하고 받아줘요)
제가 신랑에게말했습니다. 당신과 사는 죄가 너무 크네요..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