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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BY 바보엄마 2009-04-06

40대 중반 직장맘이에요

 

며칠있으면 전업주부가 될 예정이구요

 

이렇게 힘든때 직장을 짤린게 아니라 제가 자숖를 냈어요

 

몸도 힘들고 애도 힘들게 하고..

 

그래서 내린 사직 결정이었어요.

 

딸 둘을 키우고 있는데 첫째인 중3딸이 작년부터 사춘기가 시작되더니

 

저랑 하루가 멀다하고 부딪힙니다..

 

친구가 너무 좋은가봐요

 

공부가 다는 아니지요..물론

 

하지만 이왕이면 미래에 대한 조금치의 생각이 있는 친구랑 지냈으면 하는 바램..

 

멋만부리고 머릿속에 건전한 생각은 조금치도 없는것 같은 친구랑 지내는게

 

너무 싫어요.

 

이번해 들어서는 연락도 없이 늦기도 해서 여러번 혼도 났지만

 

며칠 지나면 또 다시..

 

남편은 내가 애를 너무 가두려고만 한다고 하지만..

 

그래서 제가 다 이해하자 이해하자 노력하자 하다가

 

또 한순간 폭발..

 

더 이상 전화로만 애를 관리하기도 힘들고

 

저도 사실 직장생활 지겹고..

 

그래서 내린 결론이었어요.

 

집은 줄여서 빚갚으면 그냥저냥 살아질것 같아서요..

 

....

 

퇴직 며칠 남았는데 제 맘을 모르겠어요.

 

직장이 아깝기도 하고..

 

과연 집에 있는다고 애하고 잘될까 싶기도 하고..

 

남편은 집까지 팔아가며 직장을 관둘거였으면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그랬냐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제가 이러저러 직장을 관두겠다고 할땐 그동안 고생했으면 쉬어..이러더니

 

막상 생활이 안되니 집좀 줄여야 한다고..우리집 실상을 알라고 했더니

 

그런 반은을 보여요

 

직장 관두기 전부터 우리집 분위기 아주 싸~합니다.

 

 

퇴직후 한달간은 정말 이 집을 떠나있고 싶어요..

 

다 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