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적으로 우울과 짜증을 갖고 태어난 아이..
무엇이 아일 그렇게 힘들게 하는지. 요즘 내가 너무 지친다.
손톱을 과하게 물어뜯고, 평상시 불만이 많아보이고
동생에게 너무 화를 많이 내고, 친구나 친척 아이들을만나면
꼭 싸우고, 학교가기 싫어하고,,
반면,머리는 좋아 공부 잘하고
발표하는거 좋아하고,,
이담에 크면 꼭 불상한 사람 도와가며 살거라는 이쁜맘도
갖고 있고, 내게는 소중한 그런딸...
놀이치료실 7개월째... 첨 보단 좀 나아진거 같지만,]
엄마가 변해야 한다는 선생님 말씀에 내가 변해보려
애도 많이 쓴거 같은데..
오늘도 난 딸아이 한테 시험받은 듯한 느낌이다.
친구 휴대폰으로 게임을 해 요금을 변상해 달라는 전활 받았다.
첨엔 내 딸을 믿었는데 얘길 듣다보니 내 딸이 다 뒤집어 쓴 꼴이다.
딸 아이 혼자 한건 아닌데 울 딸이 젤 많이 했으니 다 변상해줘야 하는 상황
남의 자식 흉 볼 것도 없고, 내 자식하나 올바르게 키우기가
어째 이리 힘든지.
울고싶다.
혼자 약은척 다 하면서 실은 매일 손해만 보고 실속없는 일만 저지르고,
애답지도 못하고, 바르지도 못하고, 눈치도 없고, 이쁘지도 않고,
내가 저 하나때문에 얼마나 전전긍긍하며 사는지.. 나쁜 기집애..
엄마라는 자리가 날 끝없이 시험에 들게 하는거 같다.
다 벗어 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