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신랑과 산책하다 사소한 대화로 싸움이 되었어요
아니 일방적인 나혼자만의 삐짐이죠
결혼 15년동안 이틀동안 말안한게 처음인것 같네요
길어야 하루를 못넘기는 성격인데................
왠지 짜증나고 서운하고 옛날 일들이 머리속에서 필름이 돌아가듯
떠오르는거예요
그래서 더 삐짐이 오래가는것 같네요
누나넷에 외아들
시키기 전에 절대 나서서 하지 않는것
집안 행사가 있어도 절대 관심이 없다는것
시모가 화나있으면 나를 앞세우는것
할도리를 전혀 생각 못하는것
시켜야만 하는것
억울한 일이 있어도 말을 하지 않고
속으로만 꿍하는것
배신을 잘 당하는것
이런 것들을 종합해보면 마마보이로 자라서 그런것 같아요
이런 신랑 + 말투가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는 시누들 + 이세상에서 제일 잘난아들을 뒀다고 착각하는 시부모 +
친정이 못살아서 대접못받고 사는 나
이런 사람들이 어울려서 살려니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겠어요
시부모 생신때 음식해서 차려놓으면 맛없다고 핀잔주는 시누
생신이 평일이라 앞당겨서 상차리면 오늘이 내생일이냐 핀잔주는 시모
사위는 자주 오라고 하면서
아들은 처가집을 가면 대접못받고 올것같은지 다녀오면 상다리 부서지게 음식을 해놓는 시모
아들은 처가집을 가서는 안된다는 시모
세상에서 제일 나를 복이 많다고 하는 시모(이유 - 당신 잘난 아들을 만났다는 이유)
지금까지 자짱면 한그릇 맘편이 못먹고
옷한벌 못사입고 당신 아들 저질러 놓은 사업 뒤치닥거리하는 나인데
얼마나 돈많이 벌어주고 나를 호강시켜줬다고 이러는지
돈은 고사하고 시부모, 시누들 내 생활에 간섭좀 말았으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니 더 삐지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제가 나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