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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할까요?


BY 빨간머리 2009-04-26

남편과의 특별한 문제는 없어요.  성격차이라던가 그건 제가 맞추고 살았고요

바람피는 일도없고 성실한 남자지요. 

아이들키우며 사는 선영이에요. 결혼한지 7년이 되고 7년동안 바닥의 극을 달리는 생활고와

경제적 압박감등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결혼초에도 백수 1년생활하다 취업하면 회사문닫고 그러기도 힘든데 다니는 곳마다

급여도 제대로 못받고 나오고 그렇게 세월을 보냈어요

아기 분유값없어서 금팔고 돼지저금통 털고 보험해약에 청약해약까지

거기다 전세자금까지 남편이  빌려줘서 월세로 내려앉았어요

 

월세내기도 힘들어 제가 파트타임나간지 한달넘었는데  남편은 얼마전부터

실업상태가 되었고 급여도 못받고 나오면서 또다시 생활고가 되네요

 

카드로 생활비쓰는데 급여를 못받아서 카드연체로 사용중지되어서

생활에 곤란을 겪어요

 

이렇게 7년을 살았어요.

 

전세금에서 월세 로 내려앉아서 있는돈 다까먹고 월세도 못내는 실정까지 온거

아닌가 싶어요 

거기다 일년에 한번씩 실업자가 되고 어디가도 3,4개월을 다니고  실업자가

되고요 이번엔 6개월 다니니까 회사문닫아버리면서 급여를 못받고 나왔어요

 

우리 부부사이에 큰문제없지만 이런 경제적인 이유로 저는 남편이  밉기만 합니다

결혼초에는 이해했어요. 남편이 나보다 더  힘들겠지..그래 직장 천천이 알아봐...

1,2년이 자니면서는 아이가 있으니까 얼른 알아보라구 재촉하다가

작년에도 실업상태로 6개월정도 되니까 감정이 폭발하더라구요

 

빚갚아야하지..월세내야하지...줄줄이 내야하는거는 많은데

말싸움끝에 서로 뺨까지 때려가면서 싸우게 되었고

화해는 했지만 올해들어서 또다시 되는 실업자상태가 되자 전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월세 2달 밀리고 어린이집 2개월 밀리고  가스비를 포함해 공과금 밀려 이용중지된다고 하고

카드 연체되서 생활비없고  ..제가 파트타임한지 1달되어거든요 이젠 70만원으로

생활해야하는데 턱없이 모자르고요...

 

 남편이 고집이세고 자기가 저질러놓았것만 뒷수습을 못해요

남한테 싫은 소리못하고 내가 아니 내식구가 힘들어도 남한테 절대로 싫은 소리 못해요

 

착한 남편하나 믿고서 살기엔 제가 얼마나 저자신과 싸움을 하는지 모를꺼에요

 

.한번도 이혼생각안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이혼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이혼하고 당장이라도 하고 싶지만 아이들생각하면 두려워요.. 내자신도 무능력해서

 

당장 월세방얻을 돈도 없고 친정에도 못가요.. 이련이유로 이혼도  쉽지않네요

 

이렇게 사는건 지긋지긋해요. 내가 나서서 월급문제로 전화하고 노동부에가서

고발하고 내가해요. 남편은 그저 ..지켜보자...주겠지...이래요..

작정하고 안주는사람 왜 기다려요.. 이렇게 맘이 좋아요..

모든일에 다 이래요......주겠지...기다려.... 속터지죠..

받은줄아세요? 한푼도 못받았어요.

 

남편은 싫은 소리못하니까 착한사람 전 나쁜 사람으로 낙인 찍혔어요.

시댁에서도 그렇고 주변에도 그렇고...이렇게 사는 제자신이 너무 힘들고 버거워서

짐을 내려놓고 싶어요.

 

 남편과의 잠자리도 피하게되고 엉뚱하게도 이런일로 남편과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다가 싸우기도 했다가......그래서 내가  힘들고 맘이 편하지않아서 잠자리도 하기싫다고

애기했다가 남편하고 사이가 한참 멀어진적이 있어요

 

전 맘이 편안하면 노래도 흥얼거리고 집안일도 빤짝거리게 잘하고

애들과 룰루랄라 하면서 잘하는 반면 반대일경우는 밥도 안하는건 물론 남편하게도

짜증만 내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무기력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변해서 매사에 짜증을 부리죠

 

그러니까 또 싸우게 되고 ....감수하면서 사니 어디다 풀어야할지 모르겠고 이게다 남편으로서

무능력함이니까 남편한테 풀게되고..........

이런 문제만 없다면 전 잘살꺼같아요

 

결혼생활이 사랑만 먹고 사는게 아니라 돈이 있어야 사랑이 유지되는거 같아요

발전이 있어야 사는게 맛이나고 힘이나는데 갈수록 바닥으로만 떨어지고

결혼초보다 지금은 빚과 월세방으로 내려앉아 제맘을 주체할수없어요

 계속이렇게 사는건 아닌가 두렵고 낙이 없네요...지금까지 봐와선 거의 90% 그렇게 살꺼같아요

 

 

 말로만 큰소리 치지 아무것도 해결도 못하고 

착하기만 해서 이용만 당하고 있는거 없는거 다 깨서 이젠

밑바닥까지 와서 더 잃을 게 없다는...그나마 얼마안되는 보증금 달랑하나있는데 그거

하나 의지하면서 살아요

 

 

어른들말로는 남편이 도박을 하니..바람을 피니 ...그런거 안하면 참고살아야한다고 하지만 사는게

지옥같으면 어찌 사나요?

 

그래도 지금까지  참고 버틴건 미래가 있고 내가 젊기때문에 노력하면 될줄알앗어요

혼자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닌거같아요. 무지아끼고 아껴서 살면 남편이 우유부단한

성격에 턱하니 거절못하고 해주니  있는돈마저 다 까먹고 

아마도 보증서달라면 보증까지 서줄사람이였어요. 신용이 안좋아서 못쓴거지요..

 

밑바닥부터 다시 올라서기엔 너무나 벽이 높기만 하네요

디딤돌이 있어요 올라가는데 웅덩이에 빠져있는데 어떻게 올라가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하고 산너머 산 첩첩산중인데 어떻게 저많은 산을 넘을까 싶어요

그동안 넘은 산만해도 수십고개일껍니다...

 

 

낙천적인 성격이라 견디었는데

이젠 정말 우울증이 오는거 같아요  한계까지 온거같아요

해마다 고비고비였어요

죽어라 죽어라 하는거에요......너가죽나 내가 죽나 하는 팔자.........

참 ....고되고 힘드네요...

 

애들 할머니에 맡기고 다른 취업알아보라고 하지..왜그러냐..

양가들 손주못봐주실 형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