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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정말 심각합니다. (광고성글 사양)


BY 뚱띠 2009-04-27

저 이제 서른된 아이 엄마에요.

정확히 애낳고 1년간 수유하면서는 나름 날씬했지요.

그런데 이게 수유를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면서, 밥양은 그닥 줄질 않으면서부터 살이 찐 것 같아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애키우는게 편해져서인지

 

친정엄마가 보다못해 내 한달에 10만원씩 줄테니 뭐라도 운동을 시작해라 하시더군요.

일단 저는 하체가 진짜 ㅜㅜ 엉덩이랑 허벅지가 장난이 아니에요.

요새는 어디 나가기도 부끄러운 지경이에요. 맞는 옷도 없구.

애 돌지나고부터 점점점점 살이 계속 늘기만 하더니 애가 다섯살인 지금은 몸무게가 무려 20키로 가까이 쪘어요.

문제는 제가 많이 먹는것도 아니라는거죠.

 

대사에 이상이 온건지

학창시절엔 남자들보다 더 많이 먹어도 살이 안쪘었거든요. 45키로를 넘어본일이 없으니까요.

 

살아생전 다이어트라는걸 해본적도 없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저희 엄마가 "너...정말 없어보여" 하시더군요 ㅜㅜ

 

애 어린이집 보내놓고 두시간씩 걷거든요? 그래도 살이 안빠지네요.

엄마가 당신이 보기엔 제가 근력 자체가 너무 약해져있는 것 같다며 당장은 살 뺄 생각보다도 건강을 위해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해보지 않겠냐고 하시는데

저희 동네엔 헬스장도 없구(솔직히 있어도 헬스... 너무 재미 없지 않나요? 한번도 해본적은 없는데)

헬스장 가려고 버스탄다는 것도...;;;

 

결혼전에도 요가 이런건 좋아했거든요. 하고나면 뭔가 시원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근데 애낳고 디스크가 와서 이제 요가도 제약이 많은거죠. 동작들이...

의사가 요가 절대 하지 말라고;;; 도움이 되는 동작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동작들은 위험하다면서

 

무슨 운동을 할까요? 그래도 전 요가가 너무 하고 싶긴 한데, 수영하면 살빠질까요?

저 어지간하면 엄마한테 그런 도움 안받으려고 했는데, 이번엔 눈 딱 감고 받으려구요.

신랑이 제가 운동한다고 뭐랄 사람은 절대로 아닌데, 그냥 저 혼자 신랑은 밖에서 힘들게 돈버는데 내가 그돈으로 팔자 편하게 돈써가며 운동하는게 막 죄스러운 느낌때문에 그간 신랑이 뭐 하라고 해도 하지도 못하고

저 지금까지 신랑 돈으로 화장품이며 속옷이며 이런거 한번도 안사봤어요. 다 늘어난채로 썼거든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속옷이라도 어떻게 개비를 좀 해야겠다 싶어서 집에서 알바해서 샀잖아요. 무튼 그래서 엄마한텐 미안하지만 그냥 엄마 도움 받기로...

 

무슨 운동을 해야 재미도 있으면서 살도 빠질까요?

무슨 다이어트 약? 이런거 광고하실분은 됐습니다. 저 겁 많아서 그런거 못먹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