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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런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BY 딸 가진 여편네 2009-05-03

 

딸아...이런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사치와 허영이 많은 남자와 결혼하지 마라.

사치가 심한 사람은 그 어떤 치료법이 없는 법이란다.

똑같은 수입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는 사치와 허영을 줄일 수밖에 없단다.


외모에 치중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내면을 무시한 채 외면만 가꾸는 사람이

가족의 내면 관리를 성실히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생각 부족으로 인한 가슴앓이로 평생을 불행 속에 살지도 모른다.


융통성과 지혜가 없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나중에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너를 곤란하게 할 것이란다.

어떤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길 때에는 외조가 절대 필요한 법이란다.


제 집(너의 시집)만 챙기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제 집만 챙기는 것에 습관이 되면 너 역시 소품되는 건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효성은 심청전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거라.



모든 만사 씀씀이가 큰 사람을 조심해라.

네가 열심히 벌어오거나 집에서 관리하는 것이 밑 빠진 항아리가 될지도 모른단다.

근본이 그렇다면 수십 억이 생긴다 해도 곳감 빼먹듯 하루 아침 해장국이란다.


이런 저런 외박이 잦은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터무니없는 이유로 헤어지기 쉽단다.

네 남편이 장기 출장이나 늦은 회식을 했다면 반드시 그의 속옷에 체취를 맡아보아야 한다.

여자의 끊임없는 의심은 때론 남편의 불륜과 바람을 잠재울 수도 있느니라.


여기 저기 아는 여동생이 많은 사람을 경계해라.

남자에게 많은 여자가 따른다는 것이 결코 좋은 일은 별로 없단다.

수컷들은 허리 아래를 함부로 휘돌려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반성할 줄 모르는 구린 데가 있는 법...


조건에 연연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사랑이 깊어져도 조건이 틀어지면 사랑도 틀어지게 된단다.

사랑도 어느 정도는 조건이 필요한 법이지만 약도 되고 독도 되는 법.

조건에 매어진 사랑인지, 사랑에 매어진 조건인지 판단하거라.

그런데 웃긴 것은 남자들은 사랑 없이도 섹스는 쉬이 할 수도 있는 불가사의한 족속들이란다.


자기 주장이 있고 마눌의 주장도 존중할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

자기 주장 없이 흔들리는 사람은 결국 너에게 짐이 된단다.


수입이 너보다 엄청난 사람, 나쁠 거 없지!

거기엔 너의 수입면도 나름대로 자로 다 재고 있긴 하겠지만 네 수입이 적다고 설마 널 아랫것 취급하는 쫌생이를 남편이랍시고 선택하진 않겠지. (내 딸이라면.^^)

남자든 여자든 인간이라면 누구나 금전적으로 눌리면 모든 면에 기를 펼 수가 없는 법이란다.


'우리 헤어져'라고 자주 말하는 남자와 결혼하지 마라.

이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가벼움이 결국엔 너를 무겁게 한단다.

말이 씨가 된다고, 떡잎도 필 때보면 안다고,

조그만 일에도 쉽게 헤어지자고 습관화가 된단다.



딸아! 



지혜롭고 순수한 사람을 만나 결혼해라.

너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요리를 하고, 가끔 현관 앞에 마중 나와 있는,

너의 작은 수입을 고맙게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수입불리기에 박차를 가할 줄 알며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 할 수 있는,

잘난 거 하나 없어도 친구들 앞에서, 시집에서 너를 자랑해줄 줄 아는 남자를 만나라.

작은 미소가 아름답고 작은 미소를 잘 짓는 소박한 심성을 가진 사람을 찾아라.

어느 날, 과일 한 접시 깎아놓으며 사랑한다고 애교를 떠는 남자를 찾아라.

여자는 복잡해서 남자가 아무리 난리굿을 쳐도 그 비위를 맞추기 힘들진대

앞에서 열거한 조건도 갖추지 못한 남자와 살려면 네 속이 시꺼멓게 탈 지도 모른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딸 가진 여편네의 아주 이기적인 바람일 뿐이고, 이 모든 일들에 너 자신 또한 그것을 소망할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끔 이 엄마는 최선을 다 하련다.


그리하면 때론 힘든 세상일지언정 행복하게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