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칠 전부터 아니 정확히 말하면 처음부터 시작하면 안되는 사이였나봐요..
갑자기 경제적으로어려워져서 헤어져야하는 아니 내가 헤어지길 원하는 재혼 7년차의 부부입니다. 우린 독립적인 생활을 해서 서로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없어요.
난 너무 어려워서 아이와의 생활비라도 줄일 결심으로 재혼을 했어요. 그런데 그건 아니였어요. 전혀 무관심한 남편..급식비가 없고 고등학교 입학금이 없어서 내 딸아이는 한달이나 방안에만 잇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근처학교에 년령상관없는곳에 남편이 60만원을 들여서 들여보내더군요 교복도사주고..그게 마지막이었죠..
전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아이는 자라서 지금 저와 같이 조그만 가게를 하고있어요
아..가게는 남편과 여동생이 동업을 했는데 제가 관리를하고있지만 이제 일년이 되서 조금씩자리를 잡아가고있어요..겨우 직원들 월급과 딸아이를 100만원정도 줄수있는데 앞으로의 비젼이있어서 제가 소득이없어도 부여잡고있습니다.
사업자도 아이의 이름으로 했구요..뭔가를 해내야 될것같아서요..
2년전부터 처음으로 생활비 100만원을 받고있었어요
이번달까지...다음달에 이사를가요..
그런데 너무 갑자기 상황이 안좋다고 하더군요..
부동산경기도 안좋고 여기저기 아파트가 세채인데 이자만해도 많이 나가니까요
그 남자의 아들은 기숙사로 들어갔어요..
두채의 집을 다 전세로 놓고 원룸이나 얻어서 남편 혼자 살 면 은행이자가 많이 줄으니까
제가 제안을 했어요..
벌어서 도울 순 없고 나까지 짊어질려니 당신이 힘드니까 혼자 줄이고 살면 훨씬 덜 힘들고 집을 팔지않고 제값받을때까지 버틸수 있을꺼야..
난 그냥 방한칸 얻어서 딸이랑 둘이 살게해주고 방학때 아들이 오니까 작은 방 두개짜리로 확 줄여서살아...
내가 이렇게 밖에 도움을 줄수가 없어하구요...
나이 오십에 100만원을 생활비로주는게 힘들면 거의 바닥인거고 아니면 주기싫은거구
전자라고 생각하고 제안을 했어요
몇칠전에도 쇼핑을하더군요..같이가도 자기것만 사는사람이에요..
전 이게 기회고 살살달래서 일단 분리되는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아침..잘생각해보라고 남편에게 얘기하자 남편은 그러더군요
너네는 어떻게 할껀데?.....그래요 제 생각이 맞은거죠..
7년을 살아도 앞으로 30년을 살아도 우린 너네예요
전 만나기전 전 가게를 했어요 자금란에 힘들었지만 어떻게든 꾸려가고있었어요
아이와 둘이 28살부터 38살까지..
남편은 만난지 두번째에 가게를 와보더니 5000천만원주면서 가게를 살리고 생활비를 보태라고하더군요..
살림을 차린지 한달만에 정말 갑자기 제가 가게를 빼게됬고 남편은 돈을 달라고했어요
물건으로 남은것을 상관하지않고..전 물건을 처분해서 일부갚고 정말 주저않고 말았습니다. 정말 불행한 재혼생활..
생활비는 다 갚지못해서 받을수가 없었구요..
2년전부터 싸워서 받기시작했어요
혼인신고도안했고 동거가 시작됐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참고있었어요
이제 그 남자의 아이는 좋은학교에 들어갔고 전 그나마 작은 가게라도 대신 꾸리고있어요..저보고 먹고 살라고 차려줬다고 하지만 생활비는 책임지라고하더군요 다음달부터는 못준다고..
전 모아논것도 없고하지만 정말 정리하고싶습니다.
고생을 많이해서 두려움은 없지만 따뜻하거나 나의 노년을 책임져줄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 빨리 정리하는게 나은게 아닌가합니다.
제생각에 대답좀해주세요...
잘한거지요?
용기좀 주세요...남들은 부자집사모님이라고 하지만 내용은 이렇게 살았어요
이제 정말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분명히 제가 맞는거지요?
저의 제안에 그렇게 화도잘내는 사람이 가만히 듣으면서 묻더군요...
딴 생각이 있는건 아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