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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냐 자존심이냐...


BY 굻어죽어라? 2009-05-08

결국은 오늘 저보고 자기가 벌어온 돈 축내지 말고 굶어 죽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 속도위반으로 할수 없이 결혼했구요 남편이 그런데로 책임감있고 성실한 사람이여서 객관적으로 보면 좋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모래위에 올린 성이라고나 할가요...

역시 애정이 없는 결혼이여서 인지 툭하면 싸우게 되고 한번 싸우면 밑바닦을 다 드러내는.... 아주 전쟁이 됩니다.

 

문제는 서로 딸아이 때문에 결혼을 한거고 그러다 보니 헤어지고 싶어도 딸아이 상처 받을까봐 참고 있는 상황...

거의 10여년을 살고 있는데 이제는 거의 한계에 다달았습니다.

 

평소에도 무식하다(학벌은 자기보다 높은데 열등감 때문에 그러는듯....), 늙었다(제가 연상입니다), 더럽다(이건 제가 좀 게을러서리...), 못생겼다(이건 주관적인 것이므로...) 등등 이런 말들을 예사로 하고 특히 딸아이가 있으면 딸아이 들으라고 더 합니다.

 

오죽하면 전에 딸아이가 저한테 아빠는 엄마가 죽기를 바라는거지? 하고 묻더라구요.

 

더 이상 자존심 때문에 같이 살기가 싫은데 막상 그러자니 딸아이 얼굴이 밣힙니다.

저는 죽어도 딸이랑 떨어져서는 못살겠고 딸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도 않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는 저 혼자몸은 해결 가능하니 자존심 구기면서 살지 말고 집을 나와 버릴가...

아니면 기왕 참은 김에 딸아이 결혼할 때까지(헉... 20년) 참을까...

 

정말 몇년을 고민하던 문젠데요 어떻게 해아할지 여러분 의견 좀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