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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25년의 마감


BY 옥이이모 2009-05-19

 너무나 속상하내요.

 부모님 모든 식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당신과 결혼한지도 벌써 25년 하고도 4개월이나 됐어요. 결혼식장에서 주례사의 말씀처럼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산다던 맹세는 물거품이 되어 버린 지금 우습게만 느껴 지내요.

제가 결혼 한지 25년 중 행복했던 결혼15년 간 세상에서 그를 만나 힘이 되었고 돈이 없어도 당당 했었던 것은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세상에서 제일 이였기에 그럴 수 있었죠.

늘 가정엔 웃음꽃이 피였고 6남매 맏이로 돈 500만원으로 10평짜리 전세방에서 시동생, 시누이 5명 함께 살면서, 직장 다니면서 애들 둘 키우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것은 그가 옆에 든든히 있었기에 감사하고 힘든 줄 모르고 살았었지요. 한 푼이라도 더 벌어서 보다 낳은 우리의 삶을 생각하면서요. 3월16일 날 협의이혼 결정문을 받아오면서 지나간 일들이 다시금 생각나 이렇게 글로 하소연해봅니다.

지난 1999년 10월경부터 그의 행동하나 하나가 이상했죠. “누구누구 아빠 이상해요, 아마도 바람났나 봐요. 뒷조사해보세요”라고 까지 주위사람들이 말을 할 정도였으니 아내인 제가 몰랐겠어요.

전화가 끊어진 줄만 알고 둘이 다정한 대화며 전화로 들여오는 둘의 애정행각 하늘이 무너진다고 생각했지만 커피숍에서 아가씨와 농담한 거라 해서 너무나 믿었던 그이기에 믿기로 했죠.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 할 꺼라 고는 상상치도 못 했던 일 일들…….

전화가 끊어진 줄만 알고 둘이 다정한 애정의 대화며,

결혼기념일 이였던 2000년 12월10일 화장실에서 통화하는 사랑의 대화,

하늘이 무너지는 같았지만 한번은 용서를 해주자. 그렇지 않으면 돌아오고 싶어도 영영 이별이겠지 하는 마음에 용서를 했지요.

그 후로도 5년의 세월, 하지만 작은애 대학교 들어갈 때 까지만 나 혼자 이를 악물고 살자 참자, 그 참아가며 살아가는 고통을 못 마시는 술로 이기며 애들 알까봐 숨죽이며 살았어요.

생각해보세요. 알면서 모른척하기란 다른 것도 아니고 돌부처도 돌아선다는 외도 앞에서 쉬운 일은 절대 아니죠.

2005년9월 작은애 고3이 되었으니 이젠 이혼하리라 맘먹었지요.

이미 동내 소문 과 친분이 있는 분들을 통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터 그 여자가 찾아와서 다시는 안 만나겠다며 울며 빌었고, 남편 또한 모든

재산 다 나에게 이전하고 각서 쓰기를 수번 또 용서를 하고 취하해주었지만 계속되는 만남의 흔적들,

2006년 9월에 또 나에게 발각되고,

2007년 4월 여자와 나와 약속하고 그 여자가 이사하고, 전화번호도 바꾸었는데 결국 몇 날 며칠을 쫒아 다니다가 결국 이사한집을 알아내어 아침에도 일찍 그 여자 출근 시킨 후 출근하고, 퇴근도 그 여자 끝나는 시간 맞추어 95%는 그 여잘 먼저 만나고 퇴근은 정확하게 하고, 그 외에도 툭하면 걸어오는 전화며, 직장 앞이며 집근처에서 마주치기를 수 없이 하였고,

2008년 4월 옮겨온(벌레, 세면발이라 하죠?) 불쾌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녀 총각도 아니고 이어저오는 둘의 애정 앞에서 두 손 두 발 다 들었죠.

지난해10월31일 날 출장 간다면서 그 여자 집에 가서 태우고 간일, 지난해12월10일 결혼25주년 되던 날도 그 여자 만나고온일, 올 3월5일 그 여자 집에 간일……

지난4월 24일에 둘만의 연락하는 전화를 발견 하였습니다. 작년10월경부터 둘만 쓰는 전용핸드폰이 있다는 소문과, 얼마 전 아들이“엄마 아빠 핸드폰두개야” 하는 것 이였고,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그 여자가 쓰던 핸드폰에 번호는 예전 그 여자가 쓰던 번호에 집을 나가면서부터 저녁 늦게까지 둘만의 대화와 문자 메시지와, 다정히 찍은 사진들…….하루에 보통 30통씩 둘만의 있는 시간만 빼고…….제게는 전화 한 통화는커녕 전화만 해도 성질을 냅니다.

그래도 또 한 번 속아보자 믿어보자 하면서 아니 지금까지 참아 온 게 억울해서도 아니 그런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하면서 참아왔건만…….

참다 참다가 뭐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외도를 해도 다 모른척하는 넌 왜 그러냐고 하면서 죽도록 패 고막 나가고, 한 달씩 출근도 못한 일들…….

지난 일들 왜 자꾸 들먹 거리냐 고합니다. 하지만 이왕 참아온 거 계속 진행형만 아니었다면 과연 그랬을까, 한번만 진심으로 뒤를 돌아보고 제 3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

마지막까지도 가정 가족을 지키려던 내 맘이 헛되게 되어 무척 가슴이 아프지만 이젠 애들도 다 알게 되었고 대학교도 다 졸업을 했고 이젠 제가 떠나야 가줘야 될 것 같네요.

나의 마음을 달래며, 나의 마음을 죽이며, 나에게 최면을 걸어 다시 예전처럼 그를 사랑하도록 노력해보자며 수없이 째 찍 질 하면서 용서에 또 용서를 하였지만 그때뿐인 사람…….

그 여자 직장도, 이사 간 집도, 애들 까지도 알고 있고, 더구나 그여자가 근무하는 병원도 집도 바로 옆 동 내에 있고 퇴근을 그쪽부터하고 집에는 정확하게 들어오면서 모든 사람들이 저를 부러워합니다. 저런 남편이 어디있냐고요. 하지만 그런 것쯤은 다 참을 수 있지만 계속 진행형인 상황에서 못 본 척 하라는 것은 억지가 아닐는지요.…….

지난동안은 배신감에 죽이고 싶도록 밉고 때론 그 병원 가서 난장판을 치고 얼굴이라도 한대 때리지 못 한계 화가나 지금이라도 가서 병원근무 못하게하고싶은심정은 솔직히 간절합니다만 지금은 원망도 탓도 못할 정도로 지처 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내 자신의 못남을 탓하면서

내 자신만 원망스러울 뿐이고, 이젠 내 자신이 밉고 그를 사랑했던 지난 15년 세월을 가슴에 간직하고 이제 영원히 쉬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들 어요.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그리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포상이 이런 거구나 하고 모든 걸 내 탓으로 돌리려고 해요. 그가 그러더군요. 법원가기전에 마지막 정말 그여잘 잊을수 업냐고솔직히 대답해라했더니 울먹울먹 거기며 솔직히 그 여자한테 안가라는 법 없다고 하면서 장담할 수 없다고……. 한숨까지 쉬면서 얼마나 인생 남았냐. 그 여자와의 짜릿함을 잊을 수 없다. 그 여자와는 첫사랑이나 다름없다. 넌 첫사랑잊는거봤냐고 하면서 길어야 즐길 수 있는 건10년 정도라고 하고 즐기면서 살아야한다고 하데요? 내 이제서 깨달았어요. 그렇게 가족 가정을 가진 분이 그 오랜 세월동안 못 잊어 하는 그 여자와 한평생 남은 인생 한번 멋지게 살아 봐야하지 않을까 해요.

우릴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부러워했었던 가정 이였는데 그 가정까지 깨버리면서 10년 세월로 사랑을 지켜왔는데 내가 물러나 주질 않는다면 꼭 이젠 내가 벌 받을까 같아요.

부디 부디 나처럼 그 여자에게는 고통을 주지 말았으면 하내요. 아니 절대 안주겠죠. 어떻게 해서 얻는 사랑인데…….

하고픈 말 원망 썩힌 말 뭐든지 하고 싶지만

15년 동안만의 나의 사랑을 간직하고 15년 동안 화목했던 우리 가정을 영원히 간직하며 되돌 일수만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맘을 간직하며…….

함께 살아온 안중에 즐겁고 좋은 기억들만 기억하면서…….

그 정도로 지켜온사랑인데 제발 같이 한번 남은인생 부부로 살아보라고 그 여한테 보내준다해도 죽어도 안 간답니다. 무슨 마음인지 두 남녀 진정 속맘을 알고 싶어요.

마지막 전문가 분께 상담을 받아보고도 싶고...

그여자에게 정신적 위자료도 받고싶어요. 어떻해해야 하는것도 모르고...

억울합니다. 이대로 정말 이혼을 해야 할까요? 이젠 판단도 흐려져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