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을 여유있게 시작을 못해서 아쉽긴해도 불편함없이 불만없이 열심히 살자.. 서로 화이팅하며 살았는데
오늘 별일도 아닌일에 서럽네요...
드디어 제가 처한 현실이 이런것이구나... 알았어요
매달 월세한번 안밀리고 살다가 몇일전부터 형광등이 안들어와 새로 사다가 갈았는데 갈자마자 번쩍하고는 다시
나가버리기를 3번...아까운 형광등값만 버리고 이건 주인한테 얘기해야 겠다싶어 전화를 걸었어요
마침 주인할머니가 외출중인지 주인할아버지가 전화를 받아서 상황을 얘기했더니만 대뜸 그걸 왜 우리한테전화
하냐구.. 참 이상한사람일세..하며 그게 사는사람이 알아서 할일이지...하시네요
막...역정을 내며... 전 형광등 나간건 당연히 세입자가 갈아끼우고 살아야 하지만 이런경우엔 등이 이상이있는건지
전기가 이상인지 알수가 없는데 어찌 알아서 하냐고... 했더니 더 난리난리를 치고 알아서하라고 전화를 끊네요
끊어진 전화를 들고 잠시 멍하더니 기분이 나쁘고 괜히 눈물이 나올것 같더라구요
신랑한테 전화해서 얘기할까 하다가 욱 하는성질이 있어 싸움날까봐 얘기 안했구요
싸워봤자 소용없는일 괜히 신랑 기분까지 상할까봐...
그래도 어차피 우리가 고쳐야하면 얘기를 해야하는데 어쩌나 고민하다가 주인할머니 한테 핸드폰했더니
다행히 이따 집으로 와서 보겠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것도 주인할아버지가 해주지 말라고 할머니한테 난리치면 어쩌나 싶기도 해요
이런경우는 주인집에서 해주는거 아닌가요?
아무튼 왜 사람들이 집장만하려고 그 고생들을 하는지 오늘 뼈저리게 알았어요
이렇게 까지 맘아플일은 아니라는거 아는데 자꾸 서럽고 기분 다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