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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 밉고 밉고..


BY 괴롭다 2009-05-27

울신랑 정말 착한 사람이에요. 다정하고 항상 날 애기대하듯 잘하죠.. 연애시절과 달리 울

 

신랑 결혼 하자마자 관계를 별로 안하려고 하더라구요..결혼후 바로 첫째임신했을때도

 

유산될까봐 임신내내 한번도 안했고 애기 낳고도 늘 기다렸지만 않했어요. 둘째때도 마찬

 

가지였어요. 그후 전 그냥 무덤덤 살아가다가 한번씩 주위사람 애기들으면 열받더라구요.

 

혹시 딴짓거리하나 의심두 해보았지만 정말 그런건 아닌것 같고.. 대신 정말 열심히 하는

 

건 있어요. 운동이죠.. 헬스.. 집에 역기랑 뭐 그런것들 다 있거든요. 땀이 비오듯 운동에만

 

점념하고 샤워후 그냥 TV보다 자요.. 얼마나 난 섭섭한지..

 

요즘은 석달에 한번꼴.. 주위 사람은 쌍화점보다 두번이나 했다고 하던데 우린 쌍화점보

 

고 조용히 잠만잤어요.. 남편은 저에게 정말 잘해주죠. 애들도 많이 봐주고 저한테도 제 위

 

주로 항상 배려해주고... 하지만 잠자리만큼은 아니에요.. 몸은 또 얼마나 좋은지..

 

남들이 보면 매일매일 하는줄 알꺼에요. 1년전에 자존심 죽이고 애기했어요. 눈물이 나대

 

요. 울면서 말하니 자긴 별다른 말도 않고 내 눈물만 닦아주고... 그 이후 좀 자주하기

 

했는데 또 차츰 뜸해지더니 요즘은 그냥 무덤덤 지내요.. 대화는 줄이 잘되요. 재밌고

 

어떨땐 정말 남매같은 생각이 든다니까요.. 울 남편 뭐가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