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터놓고 이야기할 내 속내를 다 이야기할 그런 친구가 없다.
다행히 친여동생과 죽이 맞아 5살차이에도 친구처럼 지낸다.
그이유는 내 별난 성격탓도 있다.
사람 사귀는것을 싫어 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내 사생활과시도때도없이 들이닥치다보니 너무 귀찮고 싫다.
남편이 퇴근하고 아주 편안한 옷차림으로 저녁식사중에도 가다오다 창문으로 빠꼼이 들여다보며 예기를 한다.
남편도 불쾌하면서도 모른체 하지만 내가 더 싫다.
우리아들(28살.25살)들도 씻고 들어가면 손님있다고 방에서 나오질 않고 내집에서도 불편해한다.
그친구들은 오전10시쯤 출근하면 어느때는 점심 대충 우리집에서 떼운다.
그러다보니 혼자 있을때 안켜던 전기에 화장실에 세금도 은근히 더 나온다.(작지않다)
자기집은 치워놓고 와서 심지어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끝나면 여기로 오라해서 대충 라면으로 떼우고 학원을 보낸다.
은행볼일이나 병원에가야 한다고 해도 갔다오란다.
내집에 온사람들 아무리 좋은말로 예기 한다해도 서운한것은 마찬가지 일테고
이러다보니 사람사귀는것이 두렵다.
저사람도 날 귀찮게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때문에 일단 한거름 뒤로 빠진다.
다른사람들은 서로 오가며 잘사귀는데 왜 나는 사귀는 사람마다 이렇게 성가시게 하는지
물론 내성격에도 문제가 많다.
나역시도 남에집에가면 2시간 앉아 수다떨기가 힘들고 나때문에 오늘할일을 못하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나오기도 하지만 엉덩이가 그리 무거운편이 아닌것같다.
남편 (무자하게 사교적)은 나보고 성격이 나쁘다고 한다.
너무 사람사이에 맺고 끝는게 분명해도 문제가 있겠지만 남의 사생활도 생각해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인데
나보고 문제라니.......
나도 친구와 분위기있는 찻집에서 커피도 마시고싶고.등산도 다니고싶고.새벽시장도 가고싶고.등등 다해보고 싶은데
만나는 사람마다 너무 귀찮고 하루를 너무 무의미하게 만든다.
다행인지 그친구들은 뿔뿔이 이사를가서 가끔 아부 묻는 정도지만.....
지금은 오가는이없이 혼자지만 다시또 만남의광장으로 돌아 가는것은 정말 싫다.고 하면서도 정말 마음만는 그런친구
꼭 있었으면.......한다.
그냥 오가며 안부묻는사람.그냥 형식적으로 *어디가세요*하는 그런사람말고.
만나는사람마다 면접을 볼수도없고.........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