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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남편과도 살기가 싫어요.


BY 아주버님이 2009-06-26

사연을 말할려면 구구절절 길구요.

객관적으로 봐도 아줌버님 잘못이 맞는데 십년이 지나도 사과 한마디 없고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바보입니다.

평소엔 거의 왕래없이 지내는데 명절 제사때가 제일 고역입니다.

집도 좁은데 한여름에 제사 모시러 가야하는것도 싫고 (부모님 다 돌아가심)

그냥 아주버님이 보기 싫어 집안 행사에도 가기가 싫어요.

그놈도 저 오는거 별루 안반깁니다.

봐도 인사 없는적이 더 많구요.

그냥 서로가 마지못해 보는거죠.

정말 괴롭습니다.

싫은 사람 억지로 보는것만큼 힘든것도 없는것 같아요.

정말 제사 때문에 가야 하는데 가기 싫어서 가는 차안에서 울면서 갈때도 있었네요.

형님은 좋은 분인데 최근에 재혼해 오셨구요.

아주버님이 미우니 형님한테도 맘은 있어도 살갑게 안해지네요.

경제적 능력을 키워 남편과 이혼하고 싶어요.

그래야 그 인간을 영원히 안보고 살지요.

이제 너무 지쳐서 좋은 신랑도 다 귀찮고 싫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걸려 결단을 못내리고 있을뿐이네요.

어디가서 칵 죽어버렸음 속이 시원할것 같은데

착한 형님 뱃속에 지금 시조카가 있어요.

우리 형님도 참 바보같은 여자입니다.

이왕 하는 재혼 좀 그럴듯한 남자 만나 살지 어쩌다 저리 불알만 찬 남자 하나 보고 애까지 가지는지..

여자는 남자 고추 하나만 보고도 사는 어리석은 존재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