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먹어 막달 다 되가는 임신맘이다..
임신한것도 참 힘들다..
첨에는 입덧으로 고생.. 중간에는 양수 검사 땜에 고민
돈이 없어 양수 검사 못한다고 하니.. 병원에서 기형아 낳아두 되냐는 식으로 묻든데..
이제 말기 엄청 돈땜에 고민한다..
조그마한 피자집
소비자 고발인가 하는 프로에서 모조 치즈 방송이 나간후
장사가 아예 안된다..
물론 우린 임실치즈피자 집이어서 모조 치즈와는 아무런 상관없다..
하지만 이렇게 타격이 크다..
그래서 신랑 맨날 방황만 하다가..
내가 어르고 달래니 좀 맘 잡는가 싶드니
직원 사고 나서 힘들게 한다..
나도 병원에서 조산기 있다고 움직이지 말랬는데..
이사람 가게에 신경쓰랴 집에 신경쓰랴 넘 힘들엇나보다..
오늘 아침에는
" x발 왜 사는지 모르것네"
한다...
그것두 애 앞에서..
그래서 대화 해봣드니.. 나한테 아무것도 안하려구 한단다..
난 어떻게든 돈 아껴볼려구.. 병원 입원 안하려구..
내 나름대로 조심한거였구..
자기가 다 해준다 해서 그런건데
이제는 내탓을 한다..
ㅜ.ㅜ
그래서 입원하겟다고 했드니
돈이 아까우니..
"입원한다고 다가 아니다.. 맘이 편할거 같냐"
이런다..
돈이 없다는건 참 서러운 일이다..
돈이 있다면
이렇게 상처 받을 일두 없겟지..
어린이집 다녀올 아이한테는 밝은 모습 보이려 애쓰지만
뱃속의 아이한테는 차마 이 어두운 모습 숨기기 어렵구나
그래도 큰 아이를 위해서라도
웃어보려고
금방 신랑에게 사과했다..
더 노력하겠노라고
몰라서 그랬다고
ㅎㅎㅎ
사는거 참 힘들다..
그 사람도 힘들겠지..
근데 힘든 이유는 참 간단하다..
바로 "돈" 이다..
그래 돈 땜에 우리 아이한테 어두운 모습 보여주기 싫어
오늘도 맘을 추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