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후면 시아버님 생신이다.
우리 시아버님 본처죽고 어떤여자랑 재혼하고 3개월살고 도망가고 또 정신이상한 여자랑 재혼해서 10년살고
그여자 또 죽어서 장례치르고 또 어떤 근본도 모르는 할머니랑 4개월사시다 또 그할머니 가버리고 지금 새 시
어머니 만나 8년째 살고 계신다.
우리신랑 지독한 효자다.
복잡한 시댁때문에 이런저런일로 싸워도 절대로 날 다독인적이 없다.
그저 지 아버지만 안스러워서 목이 메여한다.
그 많은 할머니들이 랑 재혼할동안 재혼해 왔다고 며느리 한테 무시당할까 자격지심 가지신 근본도 모르는 할머니
들 용돈 쥐여주며 어머니 어머니 조아려야 했다.
오로지 내가 시아버지를 안모신다는 이유로...
결혼생활 10년이다. 그동안 시댁가서 밥한끼 제대로 얻어 먹어본적이 없다.
첫인사 갈때도 신혼여행 다녀 와서도 반찬이라곤 간장한종지가 다다.
어찌 그리여 여자복이 없으신지 들어오는 여자마다 더럽고 살림을 도통안한다.
화장실 가기 싫다고 부엌에다 오줌싸고 요강씻고 또 그곳에다 밥그릇 씻어 먹는다.
집에가서보면 설겆이 한 밥그릇은 밥풀때기가 덕지덕지 수세미 행주는 아예 새까맣다.
그래서 새로 설겆이를 하면 기분나쁘다고 씨뚝새뚝 기분나뻐 날리도 아니다.
설겆이하는것 까지 눈치보며 몰래몰래 한다.
부엌은 재래식에 쥐까지 기어다니고 살림이란 살림은 먼지가 뽀얗고 모든 물건이 널부러져 있고
청소하는 모습은 본적이 없다.
청소하려고 하면 청소도 못하게한다. 기분나쁘단다. 넌 얼마나 깨끗하길래 당신 기분나쁘게 청소 하냐는
작격지심으로 기분나빠한다.
우리 신랑 시아버지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고 사시는 동안 자주 찾고 싶어한다.
그런데 어느정도 가고 싶겠금 해야 가지 무조건 효를 강요당하는것도 지겹다.
다음은 시누이가 둘 시누이는 그럭저럭 보통이다(자기네 끼리는 흉보겠지만 ) 문제는 시누이 신랑들이다.
그런 시댁에 며느리가 또 함부로 시아버지 무시라도 할까봐 눈을 부라린다.
시누이 신랑 둘이서 똘똘뭉쳐서 내가 무슨말이라고 하면 빙빙돌려 은근히 비비꼬고 날리다.
내가 기분나쁘다는 식으로 신랑한테 말하면 매형이랑 매제가 그럴리가 없다고한다
항상 내가 자기네 집을 삐딱하게 본단다. 허 참 ...
나도 나이 먹을만큼 먹고 사람볼줄알고 직장생활 할만큼 했다.
그정도 눈치는 안다.
무조건 자기 가족이 최고이고 내가 잘못됬다고 말한는 남편...
이제는 아이들 앞에서 싸우기도 지쳐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은척 하고 그냥산다.
시아버지 생신날 시댁가족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우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다.
언제 끝날 게임인지..
결혼전 시댁에 인사 다녀 오면서 헤어져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지금까지 내가 했던 결정때문에 톡톡히 댓가를 치르고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