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편이랑 연애할때..
제가 남편을 무척 많이 좋아했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매번 퇴근후에 만나니 양복 입은 모습만 보다가, 주말에 처음으로 만난 날..
뜨악~~~~~~~~~~~~~~~~
글쎄....비닐 소재로 된 점퍼에 색은 초록, 빨강으로 된...비닐점퍼에 베이지색 바지.
와,,,완전 그냥 옷을 마구잡이로 걸치는(?) 스타일이라서
정말 그 날은 같이 다니기가 싫었습니다..
그때 충격도 있고, 입는거에 워낙 관심이 없어 남편옷은
좋은거 이쁜거 보면 사서 입히고 싶어요~
그런데 우리 남편은 무슨 옷을 빵구날때까지 입는 줄 아는지,,
옷만 사오면 필요없다고 다 가서 환불하라고 난리입니다.
솔직히 요즘들어 아랫배가 나와 바지도 허리가 잘 안맞고
항상 티조차 형들한테 물려입고 그래서 전 정말 비싼건 아니라도 나름 이쁜옷 사주고 싶었습니다
요번 휴가때도 마땅히 입을만한 티하나가 없어
http://www.big-zone.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129&main_cate_no=1&display_group=2
요놈으로 가격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나이 생각해 고심고심해서 샀습니다
(올해 35살, 185cm/85kg 인데 옷이 안이쁜가요??)
그랬더니,,,,
아주 정색을 하면서 자기가 필요하면 얘기한다고 됐다고 옷 많다고,,,
큰 소리로 그러는데 여자분들 기분 어떤지 아시지요?
휴,,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내 성의를 무시하는거 같고 옷 살때마다 저 반응이니 정말 화가 납니다
아직도 내 눈엔 콩깍지인지 준수하고 등치좋은 남편한테 입혀놓으면
넘 멋있을거 같아서 그런건데,,,,
대판 싸우고 나가서 내가 미안하다고 먼저 문자보냈는데 연락도 없네요
우리 남편의 마음은 뭘까요....?
휴....
자주 그러는 것도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 매해 이럽니다.
그 대우를 받으면서도 또 이렇게라도 새 옷 입혀보겠다고..
이러는 나도 참 바보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