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려운일 겪고 시간이 지나보면 판가름이 난다란 생각은 가지고 있었어요
제가 알던 겉과 속이 다른 보이는 면과 드러나지 않은면이 빙산의 일각인 여편네땜시 기가 막히네요..
아이 친구 엄마라 첨에 제게 참 잘 챙겨 주더군요.나인 저보다 훨 많구요..
그 여편네 신랑도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어서 돈 씀씀인 단위가 높더군요..
그런데 시댁 이야길하면 완죤 어떻게든 돈 뜯어내려고 갖은 머리 굴립니다
시아버지 허리도 못필 그 연세에 건물 경비스러 다니신다 하고 시어머닌 짬나는 데로 건물 청소 용역하신다 하고..그런데 시어머니가 음식 싸주시면 못 받겠다 미루다가 받아오며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답니다
거기다가 일년에 몇번 가는 시댁에서 짐으로 오는길에 운전하는 남편에게 심각한 분위기를 조성하다가 집에 오면 보는앞에서 일부러 대성통곡 한답니다. 그러면 집안일 잘 모르는 남편은 달래준다고 이 여편네가 원하는 물건 하나씩 사준데요..그래서 명품빽들을 모았다네요
제게도 이 방법을 써보라 권하더군요.전 듣기 조차 싫었어요
제가 문화수강을 하러 다닌는곳이 있어요.내용도 좋고 거기에 나오는 사람들이 참 괜챦은 사람들이라 전 나름대로 제 생활의 만족을 찾을수 있어 좋았어요
그 여자가 같이 배우는 사람들 소개 시켜 달라하자 전 거리낌없이 길을 만들어 주었죠..
시간이 지나자 유독 사람시샘이 많은 이여자가 제겐 비밀로 하고 맛난걸 사주거나 자기집에 초대하는걸로 해서 사람들에게 절 왕따 시키는걸 느낄수 있었어요..
그래도 전 내색할수 없고 그냥 이렇게 시간이 해결해 주려니 싶었는데 사건이 일어났어요
참 너무나 모욕적이고 제겐 치욕적인 일이라 가슴에 못박는 일인데
하루는 집에 잠깐 차한잔 마시러 오라 해서 선물하나 사들고 갔더니 그 여자의 이웃들도 여러명 있더군요
첨본 사람들이지만 그 여자의 뒷담화로 항상 듣던 사람들이라 그네들이 누군지 가늠이 되더군요
이 여자 명품빽 몇개를 자랑한다 들고 오더니 왈~~
이 명품도 못알아보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고하며 얼마나 구질구질하게 못살길래 명품관에서 구경조차 못했냐고 하네요.자기는 시어머니랑 동서가 알아챌까봐 희귀한 명품만 사다보니 아마 이런빽이 얼마나 비싼건지 모르는거 같다고 이야길 하더라구요..
그 순간까지도 절 갖고 노는 이야긴지 몰랐어요
시간이 지나 가만히 되집어 보니 얼마전 제게 어떻냐고 보여준 가방이더라구요
전 그냥 거리낌없이 보이는데로 어울리지 않고 노숙해 보이니 어른들께 드리는게 어떻냐고...
암튼 물건 가지고 앞에서 절 갖고 논 그 여자 정말 용서가 않되네요
전 정말 가진것 없는 집안남자와결혼해 차근차근 살림 불리며 시댁 빚갚으며 살았거든요.
아 넘 화가나 병이 생길것 같아요
그 밖에 제겐 가슴맺힌 사연 많지만 드러워서 똥 피한다고 하기보담 통쾌하게 한방 먹이고 싶어요
아참 이 여편네 얼마전 아랫동서네가 아파트 청약 됐으니 게약금좀 융통해 달란 부탁 받으니 회사가 거의 부도위기라며 뻥치고 자기낸 대형평수로 돈 더 올려 이사가서 꾸미고 살데요
없으면 없는데로 주제를 알고 살라면서요..그 동서 계약금 못 구해 집 놓쳤다네요..이 여자왈 쌤통이래요
아 정말 신은 존재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