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작은 골목시장....
큰슈퍼 옆으로 아이들 놀이터가 있어서 시장에 갈때는
항상 아이들을 놀이터에서 놀게 합니다
어제도 어김없이 놀게하고 전 슈퍼에 갔죠
와보니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지않고 놀이터앞 어느가계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는겁니다
뭔가 싶어 봤더니 거긴 개소주내리는집...당연히 아이들이 모여있었던곳에는 조그만 새장에
2마리씩 들어있는개들.....
새장이 3개가 있었는데 둘러보던중 전 순간 "헉"
한곳 새장에서 어미가 새끼를 5마리를 낳았더군요 이 더운날 그좁은 새장에 빽빽히.....
낳은지 얼마안되보이는 강아지들 서로 어미젓을 빨겠다고 다 뜨지도 못한 눈으로 젓을 찾더라구요
새장안에는 물도 밥도 아무것도 없이 어미는 새끼를 낳아 힘겹게 누워있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였습니다
인간이 만물에 영작이라 했나요?
저도 자식낳은 어미로써 개 어미에 맘이 느껴지는거 같아 가슴이 아프네요
아이들 놀이터가 바로 앞인데 냄새나고 육안으로도 너무 혐오스럽고....그곳에 놀이터를 만들지 말던지 아님 새장을 안보이는곳으로 치우던지.
날도 더운데 마음이 쓰렸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