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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자식에게 따돌림당하는 오빠


BY 동생 2009-08-20

오빠는 올해 73세입니다  전 막내 동생이구요

 

자식다  대학 공부시켜 박사만들고  햇습니다  1남 2녀

 

동생이 아니라  여자로서 볼때 너무 가정에 충실하고 열심히 살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오빠가  얼마전 치매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 진단을 받기전  오빠집에 잠시 머물러야할 일이생겨서  일주일정도 있게되었어요

 

그런데 자식들이나 아내라는 여자나  어쩜 그리도  독살맞던지  아마도 제건강이 좋았다면

 

조카애들을  야단을치고 왔을건데  내몸도 안좋고  해서

 

마음의 상처만 안고  왔습니다

 

첫째가 아들이고  둘째와 막내가 딸입니다

 

그런데 둘째여자 조카애는 얼마전에  박사학위까지 받았어요 그런 그딸년 입에서 한다는말이

 

고모!

 

난 아빠가 만약  치매라면  병원에 입원시킬거야  서운하다고 하지마 !!

 

난 울 엄마가 불쌍해 죽겠어 !

 

설령  병원에 입원을 시킨다해도   가족들이 힘들어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때가 온다면

 

누가 반대를 하겠어요

 

가족중 한나가   치매에 걸리면  온가족이 힘들다는건 나도 알고있는일이고..

 

그런데 독을 품고 이야기를하는  조카년이 정말 밉고 야속하더군요

 

저런자식 보려고 우리오빠가 지금까지 그렇게 고생해서 뒷바라지 했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오빤  흔히 말하는 막노동으로  부모에게  아무것도 물려받은것 없이

 

20억 정도를  모았습니다

 

막노동해서 3남매 가르치고  그돈을 모으려면 얼마나 열심히 살고 부지런 해야하는지

그리고 아껴야하는지  살림하신 분들은 아시겠죠

 

자신을위해  단돈 만원도 당당하게 쓰지 못하는 오빠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올캐가 오빠에게 대하는게 달라졌더라구요

 

매사에 불만 투성이 이고  못마땅해 하는걸 보니  동생으로서는  오빠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40년을 넘게 살면서 절약하고  아끼는게 몸에 배인 오빠를  이해 못하고

 

다른집 남자들과 비교를 하는겁니다

 

어떤 남자는 아침에 마누라 밥까지 차려준다고 언제 나한태 밥한번 차려줘 봤냐고 따지고

 

잘 씻지 않아 냄새가 난다는등  씻어도  더럽다는등 먹는것도  많이 먹는다는등  40년 넘게 아무 문제 없던

 

문제거리들이  어느날 부터 (오빠나이 58세부터)터지기 시작하는겁니다

 

그렇다고 오빠가 더럽고 못생긴것도 아닙니다  키도 크고 생긴것도  (주변에선 잘생겼다고) 그렇고

 

어느날 오빠가 살던 집이   재개발이되어  10억이 넘는 목돈을 만지게 되자

 

올캐는 운전면허를 따더니 자동차를사고  사치가 심해지더군요

 

그러니 오빠는 그런 올캐가  그런 싫었고 자주 싸우게 되었나 봅니다

 

평소 검소하고 아끼는게 몸에 배인 오빠는  자꾸 돈을쓰는걸 말렸고  갈등은 그때부터

 

올캐는 밖으로 돌아다니는  일이 많아졌어요 

 

집으로 전화가 와 받으면 그냥 끊어버리는 겁니다  어느날 안방과 건너방에 전화가 연결되어 받으니

 

동시에 받았는데  늑ㄹ어서 오늘낼할 정도의  남자 목소리가 들리 더라구요 (잠깐)

 

대화 내용이 언제올거야?

 

점심시간 맞춰 간다며  끊더군요..

 

 

저와  제친 언니는  그런 올캐가 바람이 났다는걸 알았죠

 

그래서 언니와 저는  오빠에게  오빠 그렇게 지켜만 보지말고  이혼을 하자고 하던지 버릇을 고치던지  하라고 하니까

 

오빠가 그러더라구요  지금까지 고생도 했으니  즐기며 살고 싶겠지 설마 바람이야 피우겠냐?

 

그리고 이제와서 이혼을하면 뭐할거냐구  그냥 놔두라고  그래서 우린 모른척하고 있었어요

 

올캐는 매일 산악회다  계모임이다  해외여행이다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밤1~2시에 집으로 와요  정말 매일  그렇게  15년가까이 살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남자가 그런 아내에게 아무말 안하겠어요

 

오빠가 뭐하고 다니는거냐?  지금 시간이 몇시냐?

 

이런말 할수 있는것 아닌가요 

 

그런 오빠를 자식들에게 나쁘게 매도를하는겁니다  매일 집에서 나를 들들 뽁아 

 

이혼하고 싶다고 자식들 붙잡고  울고  드러 눕고 오빠가 안한말도 했다고  하고  ...

 

그리고 모든 재산은 올캐 앞으로해놓고  그러니 자식들은  엄마 밖에 모르고 

 

지 엄마 말이 법이되었고 아빠가  말한마디 잘못하면 인민재판 하듯이 몰아 붙이는겁니다

 

그래서 우리 형제들이 3남 2녀인데  아무도  왕래를 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막내인 제가  이해시키고 오빠 살아계실때까지만  얼굴보자고 했지요

 

조카중에 그래도 인간성이 좋은 자식이 한명있어요

 

막내딸은 그런 아빠를  너무 불쌍히 여기고  항상 아빠편이 되어주고

 

어느날 저에게 그러네요  아무래도 엄마가 다른 남자가 있는것 같다고

 

 그런 막내딸을 지 엄마는(올캐)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못을하면 감싸고 다독여 주기는커녕  형제들에게 이야기해  아주 나쁜애를 만들더라구요

 

참 기가  찬 일이지요

 

자신에게 옳은소리 하면 자식도 안보이나 봅니다

 

앞으로 우리 오빠 치매가 심해지면  정말 걱정입니다

 

우리 올캐는 오빠가 빨리 죽길 바랍니다

 

전 그걸 느낍니다  얼마전 오빠가 소화가 안된다고하자

 

제가  병원가 내시경이라도 하라고 하니  안가도 된다고  옛날부터 소화가 안된다고 한 사람이라고

 

병원은 무슨 병원을 가냐고  병원도 못가게 하는겁니다

 

그리고 치매 진단 받기전에  아들이 병원에 모시고 가는데 올캐라는 년은  산악회에서 등산 간다고  기어 나가더군요

 

이런게  50년가까이 산  부 부의  모습인가 하는 생각에 허탈해 집니다

 

이런 여자  나이 많은 올캐라도   한번 혼을 내줘도 되겠지요???

 

어떻게 혼을 내줄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