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 사실이 터진지 세달이 다 되어 가네요. 정말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여전히 힘들어요. 생각 같아선 당장 끝장내고 싶지요.그런데 현실은 너무너무 내가 힘이없다는거예요. 그럭저럭 하루하루 버티고 있어요. 대학생인 아이들 남매 이사실 고스란히 다알고 있고, 그애들도 마음고생많이 하고있겠지요. 그런데 이 인간 다른건 모르겠는데, 처갓집에 예전부터 잘했어요. 그런데지금 도 변함없이~그모습이 가증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 아이들 아빠의이런행동 알고아빠와 대화할 기회가있어실망했다는 식으로 대화가 오고가고 했나본데, 그인간왈 우리친정엄마돌아가시면 나와 이혼한다는말을 애들한테했다네요.정말로 코너에 몰리니까 막가자는 식으로나오는건지~ 근데 이제껏 나한테 미안하다는말 한마디 안하고 있어요.정말 미안한걸 안느껴서 그런건지 정말 면목이 없어서 그런건지 서로가 거의 필요한말만 하고 있고, 그인간 밖에서 집에 연락할일 있음 애들 휴대폰으로 주고받더라고요.절대로 내휴대폰에 전화 안하데요.어찌보면 그인간도 집에 노력하는것 같기도 하고,그인간 성격이 많이 내성적이고 굉장히 철저한 성격이예요. 참 피곤한 성격이지요 그래도 이제껏 성실하게 살았기에 그럭저럭 참고 살았는데, 지금은 솔직히 아무 희망이 없고, 너무 변해버린 그인간 너무 낯설고 싫어요. 근데 지금은 내가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참 한심하죠??아무리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 해답도 안나오고 그인간 속도 모르겠어요.20년 넘게 살았지만 그인간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수가 없다는거예요.요즘 솔직히 하루하루 무기력하게무의미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그렇지만 진짜 확실한건 이혼은 할수가 없어요. 핑계같지만 아이들문제 주위의 반응 시선, 나~~~참 바보 같죠?! 싫지만 이혼은 더싫어요.이것이 힘없고 능력없는 내일모레면 50이되어가는 아줌마네요~~~~첫째는 그인간이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고, 두번째는 내가 어떻게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두서없이 감정이 복잡한 관계로 아무렇게 써본글이 되었어요.이해바라며, 현명한 의견 많이 부탁드립니다.